2026. 3. 21 · 공급망
이란의 카타르 LNG 시설 공격 — 에너지 공급망 리스크, 알루미늄 원가 압박
ALBA(바레인) 19% 감산과 겹쳐 알루미늄 공급 부족 심화. 반도체 공급망에도 영향.
카타르 LNG, 전쟁의 불똥
이란-이스라엘 전쟁이 에너지 인프라 타격전으로 확전됐다. 이란이 카타르의 LNG 시설을 공격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카타르는 세계 최대 LNG 수출국 중 하나로, 이번 공격은 천연가스 가격 급등을 촉발했다.
알루미늄에 직격탄
알루미늄 제련은 전력 집약 산업이다. 1톤의 알루미늄을 만드는 데 약 15,000kWh의 전력이 필요하며, 에너지 비용이 제련 원가의 30~40%를 차지한다. LNG 가격 급등은 곧 제련 원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여기에 바레인 ALBA(Aluminium Bahrain)가 생산량의 19%를 감산한 상태다. 중동 지역은 글로벌 알루미늄 생산의 약 6%를 담당하는데, 전쟁과 에너지난이 겹치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반도체 공급망에도 영향: 동아일보에 따르면 카타르 LNG 공격은 K-반도체 핵심 소재(네온, 크립톤 등 특수가스) 공급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에너지 공급 차질 → 정유·화학 공장 가동 차질 → 특수가스 생산 감소의 연쇄 반응이 우려된다.
스크랩 시장에 미치는 영향
알루미늄 신지금(새 알루미늄) 가격이 오르면, 상대적으로 알루미늄 스크랩의 가치도 동반 상승한다. 다만 현재는 전쟁 불확실성으로 수요 자체가 위축된 상태라, 스크랩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다. 종전 후 수요가 회복되면 공급 부족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