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원/달러 1,500원 돌파 — 17년 만의 고환율, 국내 스크랩 단가 영향은?
3월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돌파했다.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이다.
왜 1,500원을 넘었나
복합적인 요인이 겹쳤다:
• 이란 전쟁 장기화: 중동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19를 돌파. 한국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아 원화 약세 압력이 가중
• 달러 강세: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글로벌 달러 수요 급증
• 경상수지 악화 우려: 고유가로 수입 비용이 늘면서 경상수지 적자 전환 가능성
비철금속 스크랩 단가에 미치는 영향
비철금속 스크랩 단가는 LME 가격(달러) × 환율(원/달러)로 결정된다. 두 변수가 동시에 움직이면서 복잡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 변수 | 방향 | 영향 |
|---|---|---|
| LME 구리 | 하락 (-5.2%) | 단가 하락 요인 |
| LME 알루미늄 | 급락 (-8.4%) | 단가 하락 요인 |
| 원/달러 환율 | 상승 (1,500원+) | 단가 상승 요인 |
LME 하락과 환율 상승이 서로 상쇄하는 구간이지만, 환율 상승 폭이 더 크다면 원화 기준 스크랩 단가는 오히려 오를 수 있다.
실무 시사점
1. 매입 단가 산정 시 환율 고정 시점 확인이 중요. 하루 사이에도 환율이 10~20원씩 움직이는 구간이므로, 계약 시점의 환율을 명확히 해야 한다.
2. 수입 스크랩 비중이 높은 품목은 원가 상승 불가피. 구리, 알루미늄 등 해외 수입 비중이 높은 스크랩의 경우, 환율 1,500원대가 유지되면 매입 원가가 10% 이상 상승하는 셈이다.
3. 납품 단가 협상 시 환율 변동분 반영 여부 확인. 고정 단가 계약인 경우 환율 급변 시 마진이 급격히 변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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