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323원대 하락과 국제유가 약세 속 비철금속 혼조세
원달러 환율이 엔화 강세와 수출업체 매도 물량으로 1323.1원에 마감한 가운데,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감에 하락했으며 비철금속은 니켈 하락과 구리 상승 등 품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내린 1323.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장중 한때 1320.6원까지 내려가며 연저점을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감이 반영되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배럴당 101.76달러로 하락 마감했다. 비철금속 시장은 니켈 가격이 재고 부담으로 하락한 반면, 구리와 아연은 공급 관련 요인에 따라 상승세를 나타내며 품목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환율 및 에너지 시장 움직임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엔화 강세에 따른 달러 약세와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기업들이 해외에서 받은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는 과정에서 공급이 늘어나며 환율을 끌어내렸다. 다만 1320원대 초반 구간에서는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추가적인 하락 폭은 제한되었다.
에너지 시장의 경우 중동 국가 간의 외교적 접촉이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튀르키예 고위 당국자가 이란 테헤란을 방문해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회동하면서 역내 군사 충돌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었다. 이에 따라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 12월물은 전장 대비 1.46% 하락했으며, 유럽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 역시 0.78% 내린 배럴당 115.81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 위협이 여전하고 전략비축유 재고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하락 폭은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비철금속 품목별 가격 변동 원인
비철금속 시장은 공급과 재고 상황에 따라 움직임이 엇갈렸다. 니켈의 경우 중국계 주요 제련소들이 인도네시아에서의 생산 감축을 논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정련 니켈 공급량과 높은 재고 부담이 가격 하락을 유도했다. LME 니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27% 하락한 15,492를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다.
반면 구리와 아연은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구리 가격은 캐나다 주요 광산의 노동자 파업으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와 중국 내 재고 감소가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다. LME 구리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99% 상승한 14,644를 기록했다. 아연 역시 글로벌 시장의 공급 부족 전환과 거래소 재고 감소 인식이 확산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LME 아연 가격은 수치상으로는 2.21% 하락한 3,814로 집계되었으나, 시장 내에서는 공급 부족에 따른 상승 압력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 가격은 물가 우려 완화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인해 온스당 4038.40달러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구리 스크랩은 캐나다 광산 파업 여파로 인한 공급 차질과 중국 재고 감소세를 고려하여, LME 가격이 14,644 수준을 유지하는 동안 매입 단가를 보수적으로 조정하며 대응해야 한다.
참고 시세 (2026-10-27 기준 · LME 현물)
| 금속 | 가격 (USD/t) | 직전 대비 |
|---|---|---|
| 구리 Cu | 14,644 | +0.99% |
| 알루미늄 Al | 3,021 | -0.88% |
| 아연 Zn | 3,814 | -2.21% |
| 납 Pb | 1,920 | +1.04% |
| 니켈 Ni | 15,492 | -0.27% |
출처: 네이버뉴스 — https://www.junggi.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