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1만6000달러 돌파, 중국 업체 인도네시아 감산 기대감 확산
중국 주요 니켈 생산업체들이 인도네시아에서 공동 감산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런던금속거래소 니켈 선물 가격이 톤당 1만60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 선물 가격이 장중 최대 2.9% 상승하며 톤당 1만600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15일 기록한 9개월 만의 최저치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반면 구리 가격은 거래소 재고 증가 영향으로 하락하며 니켈과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공급 축소 기대감이 이끄는 니켈 강세
니켈 가격의 급등은 중국 주요 생산업체들의 움직임에서 비롯되었다. 청산그룹, 거린메이, 리친자 등 중국의 핵심 니켈 업체들이 인도네시아에서 공동 감산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공급 축소 기대감이 시장을 압도했다. 특히 이번 감산 대상에 배터리용 중간재뿐만 아니라 스테인리스강의 주요 원료인 니켈선철(NPI)까지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
이러한 공급 측면의 변화는 중국 내 스테인리스 관련 선물 가격 상승으로도 이어졌다. 생산업체들의 감산 소식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니켈과 스테인리스 원료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이는 수요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공급량 조절이라는 강력한 변수가 가격을 밀어 올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구리 재고 증가와 철강 시장의 약세
니켈과는 대조적으로 구리 시장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LME 창고에 3만83족50톤 규모의 구리가 새롭게 반입되어 인도 가능한 재고로 등록되면서, 시장에서 즉시 이용할 수 있는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는 공급 과잉 우려를 자극하며 가격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중국 철강 시장 역시 전반적인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0월 22일 상하이 내수 가격을 살펴보면 열연강판, 고장력선재, H형강, 중후판 등 대부분 품목의 가격이 하락했다. 중국 철강 시장은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낮은 가운데 유통업체들의 판매 압력과 원료 가격 약세가 겹치며 가격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다만 스테인리스를 제외한 나머지 철강 관련 선물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는 니켈 시장의 움직임과는 차별화된 흐름이다.
미국 내 공급망 강화 움직임
한편, 미국에서는 니켈 공급망을 안정화하려는 장기적인 움직임도 포착된다. 금속 제련업체인 웨스트윈 엘리먼츠와 원자재 거래업체 트락시스는 향후 최대 22년 동안 원료 공급 및 니켈 제품 인수 계약을 연장하는 협의를 진행 중이다. 웨스트윈은 미국 미시시피주 내차츠에 상업적 규모의 클래스 1 니켈 제련소를 건설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미국 내 니켈 공급망을 강화하고 상업적 위험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니켈 스크랩은 중국 업체의 인도네시아 감산 이슈로 인해 LME 가격이 1만6000달러를 돌파한 만큼, 매입 단가 결정 시 상승 흐름을 반영하되 추가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을 고려하여 매입량을 조절해야 한다.
참고 시세 (2026-10-21 기준 · LME 현물)
| 금속 | 가격 (USD/t) | 직전 대비 |
|---|---|---|
| 구리 Cu | 14,441 | -0.68% |
| 알루미늄 Al | 3,031 | +0.92% |
| 아연 Zn | 3,771 | +0.94% |
| 납 Pb | 1,880 | +1.57% |
| 니켈 Ni | 15,830 | +3.13% |
| 주석 Sn | 51,550 | +0.68% |
출처: 네이버뉴스 — https://www.g-enews.com/view.php?ud=2026102121402043569a1f309431_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