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1.1% 상승·니켈 1.4% 하락…칠레 광산 차질에 공급 불안
칠레 광산의 눈사태와 파업 여파로 구리 가격이 1.1% 상승한 반면, 인도네시아의 니켈 채굴 규제 완화 전망에 니켈 가격은 1.4%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칠레 주요 광산의 생산 차질과 유럽 내 동 프리미엄 상승 여파로 국제 구리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인도네시아의 니켈 원광 채굴 규제 완화 전망은 공급 과잉 우려를 자극하며 니켈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10월 2주차 광물종합지수는 전주보다 0.3% 하락한 3507.25를 기록했다.
구리 공급 불안과 가격 상승 요인
구리 가격은 톤당 1만4690달러로 전주 대비 1.1% 올랐다. 이번 상승의 핵심 동력은 칠레 주요 광산에서 발생한 생산 차질 소식이다. 칠레 코델코의 엘테니엔테 광산 노천광 구역에 눈사태가 발생하면서 근로자 사망 사고와 함께 향후 광산 운영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안토파가스타의 센티넬라 광산에서는 단체협상 결렬로 인해 전체 인력의 22%인 700여 명이 파업에 돌입하며 공급 불안을 심화시켰다. 비록 노조가 새 협약을 승인하며 파업은 종료되었으나 시장의 우려는 이미 가격에 반영된 상태다.
유럽 측면에서도 수급 압박이 관찰된다. 유럽 최대 구리 제련기업인 아우루비스는 원료 수급난을 이유로 내년 유럽 공급분 동 프리미엄을 톤당 347달러로 10.2% 인상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평균 전기동 재고 역시 전주보다 4.6% 줄어든 22만8190톤을 기록하며 재고 감소세를 나타냈다. 다만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와 LME 간의 가격 차이가 좁혀지면서 미국으로 향하는 물량 증가세가 주춤해 상승 폭을 일부 제한했다.
니켈과 연료탄의 상반된 움직임
니켈은 톤당 1만5298달러로 1.4%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의 원광 채굴 쿼터 규제 완화 가능성이 시장에 공급 과잉 우려를 확산시켰다. 국제니켈연구그룹(INSG)은 이를 반영해 올해 세계 니켈 광산 생산량 예상치 감소 폭을 기존 4.3%에서 0.2%로 대폭 축소 조정했다. 다만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연합(FNI)이 중동 리스크에 따른 황산 수급 차질로 현지 제품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4%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하락 폭을 일부 방어했다.
연료탄은 톤당 152.77달러로 1.0% 상승했다.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대체 에너지원인 석탄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중국의 광산 안전 규제로 인한 조업 회복 지연과 인도네시아의 생산 규제 강화도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다. 특히 인도 정부가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해 석탄화력발전 설비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향후 시장 관찰 지점
철광석은 톤당 89.89달러로 0.6% 하락했다. 세계철강협회가 올해 철강 수요 예상치를 전년 대비 감소세로 낮춘 점과 중국의 부동산 경기 부진이 주요 원인이다. 기니 시만두 광산의 공급 확대 소식도 가격 하락을 압박했다. 반면 우라늄은 중국과 인도의 신규 원전 건설 확대 및 미국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 기대감에 힘입어 0.1% 상승하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구리 스크랩 매입 시 칠레 광산의 생산 차질 여파로 인한 가격 변동성을 고려하여, 현재 형성된 톤당 1만4690달러 수준을 기준으로 단가 조정 폭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참고 시세 (2026-10-22 기준 · LME 현물)
| 금속 | 가격 (USD/t) | 직전 대비 |
|---|---|---|
| 구리 Cu | 14,243 | -1.37% |
| 알루미늄 Al | 2,992 | -1.29% |
| 아연 Zn | 3,648 | -3.25% |
| 납 Pb | 1,889 | +0.48% |
| 니켈 Ni | 15,972 | +0.90% |
출처: 네이버뉴스 — http://www.e2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35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