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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가 상승에 구리 가격 0.3% 하락... LME 1만4,532달러 기록

2026. 10. 15 · 데일리스크랩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LME 구리 가격이 장중 최고치를 기록한 뒤 0.3% 하락했으며, 알루미늄은 공급 과잉 우려로 3,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가격이 미국의 물가 상승 지표 발표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했다. LME 구리는 장중 톤당 1만4,700달러까지 치솟으며 3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최종적으로는 전 거래일 대비 0.3% 하락한 1만4,532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것이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미국 물가 지표와 금리 인상 압박

미국의 휘발유 가격 급등에 따른 물가 상승세가 확인되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미국의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기존 21.6%에서 약 44%까지 치솟았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대됨에 따라 달러 강세 압력이 나타났고, 이는 비철금속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 뉴욕증시 역시 이러한 물가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은행주와 반도체주가 약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규제 관련 벌금 충당금을 반영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이처럼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비철금속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칠레 광산 수급 상황과 공급 측면의 변수

구리 가격을 지지했던 주요 요인은 칠레 광산의 공급 불안이었다. 세계 최대 규모인 에스콘디다 광산의 파업 가능성이 제기되며 가격 상승을 견인했으나, 최근 노사 간 잠정 합무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세는 다소 진정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공급 측면의 위험 요소는 남아 있다.

  • 칠레 코델코의 엘테니엔테 광산 일부 가동 중단 상태 지속
  • 엘니뇨 현상에 따른 생산 차질 가능성 상존
  • 국제구리연구그룹의 정련구리 공급 과잉 전망 확대
  • 국제구리연구그룹은 글로벌 정련구리 공급 과잉 규모가 2026년 10만4,000톤에서 2027년 36만8,000톤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향후 구리 가격의 상단을 제한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비철금속 품목별 혼조세 양상

    구리 외 다른 비철금속들도 각기 다른 움직임을 보이며 시장의 혼란을 나타냈다. 알루미늄은 공급 과잉 우려가 심화되면서 톤당 3,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기록한 저점 수준이다.

    아연과 니켈은 각각 0.2% 상승하며 소폭의 반등을 보여주었으나, 주석은 2.4% 급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처럼 품목별로 수급 상황과 거시 경제 환경에 따른 가격 변동 폭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어 실무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실무 포인트

    구리 스크랩 매입 시 LME 1만4,500달러 지지 여부를 확인하고, 알루미늄의 3,000달러 하향 돌파에 따른 재고 가치 변화를 고려하여 매입 단가를 조정해야 한다.

    참고 시세 (2026-10-14 기준 · LME 현물)

    금속 가격 (USD/t) 직전 대비
    구리 Cu 14,751 +0.07%
    알루미늄 Al 3,010 -0.86%
    아연 Zn 3,803 -0.47%
    납 Pb 1,866 +0.32%
    니켈 Ni 15,475 +0.19%
    주석 Sn 51,100 -3.58%

    출처: 네이버뉴스 — https://kidd.co.kr/news/247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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