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관세

트럼프,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투자 언급…한미 공급망 협력 강화

2026. 10. 13 · 데일리스크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세에서 고려아연의 미국 테네시주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를 직접 언급하며, 60억 달러 이상의 투자와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유세 현장에서 고려아연의 미국 내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직접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테네시주 클락스빌 유세에서 고려아연이 6를 달러 이상을 투자해 74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언급으로 인해 한미 양국 간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상징하는 해당 사업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목한 프로젝트 크루서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미국 테네시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고려아연의 현지 투자 성과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그는 테네시주 몽고메리 카운티와 스미스 카운티에 진행 중인 이번 투자가 1979년 이후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건설되는 신규 광물 제련소를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시설이 고임금 일자리를 제공하는 대규모 제련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12월부터 미국 정부 등과 협력하여 테네시주에 대규모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전체 사업 규모는 약 74억 달러로, 한화로는 약 11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번 유세에서의 언급은 단순한 투자 소개를 넘어 미국 내 핵심광물 자급력을 높이려는 미국의 전략적 의도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핵심광물 공급망 재편과 미국의 전략

미국은 그동안 인듐, 안티모니, 비스무트, 갈륨 등 주요 광물의 해외 의존도가 70%를 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특히 중국이 지난 2023년 8월부터 게르마늄과 갈륨에 대해 수출허가제를 도입하는 등 자원을 무기화하면서 미국의 경제 안보 위기감이 커졌다. 이에 미국은 자국 및 동맹국을 중심으로 채굴부터 제련, 소재 생산까지 이어지는 공급망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 핵심광물 11종 생산 계획: 아연, 납, 구리, 은을 비롯해 안티모니, 인듐, 비스무트, 텔루륨, 팔라듐, 갈륨 등 포함
  • 전략적 가치 인정: 국제에너지기구와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보고서를 통해 프로젝트의 전략적 중요성 부각
  • 한국의 역할 변화: 단순한 기술 공급자를 넘어 핵심광물 생태계의 공동 설계자로 격상될 가능성 존재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역시 지난 8월 워싱턴에서 열린 원탁회의에서 미국 내 공급망 구축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소개한 바 있다. 이는 미국 정부가 고려아연의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핵심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철금속 스크랩 시장에 미칠 영향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안착은 글로벌 비철금속 공급망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변수다. 고려아연이 미국 내에서 아연, 구리, 납 등 주요 금속의 제련 능력을 확대하게 되면, 기존의 중국 중심 공급망에서 벗어난 새로운 물류 경로가 형성될 것이다. 이는 향후 스크랩의 이동 경로와 지역별 가격 차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다.

    현재 LME 시세를 살펴보면 구리(Cu)는 15,016달러로 2.23% 상승했으며, 납(Pb)은 1,873달러로 1.41% 올랐다. 반면 알루미늄(Al)은 3,033달러로 0.73% 하락했고, 아연(Zn)은 3,726달러로 2.97%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니켈(Ni)은 15,596달러로 0.32% 소폭 상승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핵심광물 자급화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향후 안티모니나 갈륨 등 전략 광물의 스크랩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기업의 미국 내 생산 거점 확대는 국내 스크랩 업계에도 장기적인 물량 변화와 단가 변동을 야기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실무 포인트

    아연(Zn) 가격이 2.97%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는 만큼, 매입 시에는 LME 아연 가격의 추가 하락 여부를 확인하며 단가를 보수적으로 책정해야 한다.

    참고 시세 (2026-10-12 기준 · LME 현물)

    금속 가격 (USD/t) 직전 대비
    구리 Cu 15,016 +2.23%
    알루미늄 Al 3,033 -0.73%
    아연 Zn 3,726 -2.97%
    납 Pb 1,873 +1.41%
    니켈 Ni 15,596 +0.32%

    출처: 철강금속신문 —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75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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