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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공급 불안에 상승·알루미늄 하락…비철금속 혼조세

2026. 10. 13 · 데일리스크랩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칠레 광산의 공급 차질 우려로 구리 가격은 상승했으나, 달러 강세와 재고 부담으로 알루미늄과 아연 등은 하락하며 품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비철금속 시세가 품목별로 상이한 움직임을 보였다. 12일 기준 전기동 현물 가격은 톤당 1만4,822달러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0.91퍼센트 상승했다. 반면 알루미늄 현물은 3,055달러로 0.02퍼센트 하락했으며, 아연 역시 3,811달러로 0.76퍼센트 감소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주석 가격은 5만3,500달러로 1.13퍼센트 상승하며 강한 탄력을 보였다. 니켈과 납은 각각 1만5,515달러와 1,842달러를 기록하며 소폭 하락하는 흐름을 유지했다.

공급 불안과 달러 강세의 충돌

비철금속 시장은 공급 측면의 악재와 거시 경제적 압박이 동시에 작용하며 혼란스러운 양상을 띠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은 구리에서 나타났다. 칠레 주요 광산에서 발생한 노사 갈등과 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공급 차질 우려가 시장을 압박했다. 이는 구리 가격을 지지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달러 강세는 모든 비철금속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달러 가치가 높아지면 달러로 결제되는 금속의 상대적 가격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알루미늄과 아연 같은 품목은 공급 불안보다는 재고 상황과 달러 흐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국제 유가 상승과 지정학적 위험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는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리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으로 인해 브렌트유 가격이 1.8퍼센트 상승하며 9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의 급등은 생산 비용 상승을 초래하여 인플레이션 경계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 사우디 피격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 부각
  • 브렌트유 가격 상승으로 인한 에너지 비용 부담 증가
  •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금리 정책 불확실성 확대
  • 이러한 유가 변동은 비철금속 제련 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알루미늄과 구리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상승은 향후 가격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으나, 현재는 달러 강세와 맞물려 시장의 방향성을 흐트리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재고 상황 및 물량 이동 현황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속 물량이 코멕스(COMEX)로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 외 지역의 가용 재고가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특정 품목의 수급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알루미늄의 경우 재고량이 23만8,875톤에서 23만8,620톤 수준으로 소폭 변화하며 공급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구리 역시 칠레발 공급 불안과 미국 외 지역의 재고 감소가 맞물리며 수급 구조가 급격히 변동하는 시점이다.

  • 코멕스 중심의 물량 집중 현상 발생
  • 미국 외 지역의 가용 재고 감소에 따른 수급 불안
  • 알루미늄 재고의 미세한 감소와 공급 부담 지속
  • 실무 포인트

    구리 스크랩은 칠레발 공급 차질 이슈가 해결될 때까지 매입 단가를 급격히 낮추기보다는 1만4,800달러 선의 흐름을 확인하며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참고 시세 (2026-10-12 기준 · LME 현물)

    금속 가격 (USD/t) 직전 대비
    구리 Cu 14,822 +0.91%
    알루미늄 Al 3,055 -0.02%
    아연 Zn 3,811 -0.76%
    납 Pb 1,842 -0.27%
    니켈 Ni 15,515 -0.19%
    주석 Sn 53,500 +1.13%

    출처: 철강금속신문 —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7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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