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고려아연 미국 60억 달러 투자 언급하며 관세 정책 성과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테네시주 유세에서 고려아연의 60억 달러 규모 미국 제련소 건설 투자를 자신의 관세 정책 성과로 내세우며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한국 기업 고려아연의 대규모 미국 투자 계획을 직접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관세 정책이 고려아연의 60억 달러 이상 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고 주장하며, 이번 사업을 통해 테네시주에 74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1979년 이후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건설되는 새로운 광물 제련소라는 점을 강조했다.
고려아연의 프로젝트 크루서블 규모와 내용
고려아연은 현재 미국 정부와 협력하여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대규모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의 전체적인 투자 규모는 매우 방대하다.
해당 제련소는 단순한 금속 생산 시설을 넘어 첨단 산업의 핵심 공급망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새 시설에서는 아연과 구리, 납, 금, 은 등 기초적인 비철금속뿐만 아니라 반도체와 방위산업에 필수적인 갈륨, 게르마늄, 안티모니, 인듐 등 총 13종의 다양한 금속을 생산하게 된다. 연간 생산 규모는 약 54만 톤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상업 생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지원과 공급망 재편 움직임
이번 프로젝트에는 미국 전쟁부와 상무부가 직접 참여하고 있어 미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투자가 미국 제조업 부활의 상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세에서 제너럴모터스가 테네지주 공장에 2억 7천500만 달러를 투자한다는 사실도 함께 언급하며 미국 제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1929년과 같은 경제 대공황이 올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공화당 지지를 호소하며 자국 우선주의 정책의 정당성을 부여하려 했다.
국내 비철금속 스크랩 시장 영향 및 전망
미국 내 대규모 제련 시설 건설과 미국의 관세 정책 기조는 향후 글로벌 비철금속 공급망과 스크랩 흐름에 상당한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 특히 핵심 광물을 생산하는 제련소가 미국 본토에 들어선다는 점은 원료 확보 경쟁을 심화시킬 요소다.
현재 LME 시장에서 아연 가격은 3,682달러로 전일 대비 3.07%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구리 역시 14,543달러로 0.23% 소폭 상승한 상태이다. 납은 1,860달러로 0.85% 상승했다. 향후 미국의 대규모 제련소 가동이 본격화되는 2029년 이후에는 스크랩의 이동 경로와 단가 결정 방식에 큰 변동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구리 스크랩 매입 시 미국 내 신규 제련소 건설로 인한 장기적 공급망 변화를 고려하여, LME 구리 가격이 14,500달러선을 유지하는 동안 단기적인 수급 변동에 따른 매입가 조절에 집중해야 한다.
참고 시세 (2026-10-08 기준 · LME 현물)
| 금속 | 가격 (USD/t) | 직전 대비 |
|---|---|---|
| 구리 Cu | 14,543 | +0.23% |
| 알루미늄 Al | 3,028 | -2.39% |
| 아연 Zn | 3,682 | -3.07% |
| 납 Pb | 1,860 | +0.85% |
| 니켈 Ni | 15,524 | -0.77% |
출처: 네이버뉴스 — https://www.voakorea.com/a/821010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