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가격 1만 4537달러 급등, 칠레 광산 파업에 공급 차질 우려
칠레 주요 구리 광산의 노조 단식 투쟁과 에스콘디다 광산의 파업 위기, 중국의 수입 수요 회복이 맞물리며 LME 구리 현물 가격이 1만 4537달러로 급등했다.
칠레 주요 구리 광산의 노조원들이 단식 투쟁에 돌입하며 글로벌 공급망 쇼크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64% 상승한 t당 1만 4537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인 에스콘디다의 파업 가능성과 중국의 수요 반등이 맞물리며 가격은 전고점 수준까지 치솟았다.
칠레 광산 노조의 강경 투쟁과 공급 위기
공급 불안의 중심지는 칠레이다. 영국 안토파가스타가 소유한 센티넬라 광산 노조는 파업 사흘째를 맞아 투쟁 수위를 높였다. 노조 지도부 3명이 단식에 들어갔으며, 조합원 50여 명은 산티아고 금융가 본사 앞에 농성 캠프를 설치했다.
현재 정부 중재가 진행 중이지만, 중재가 결렬될 경우 이르면 오는 13일부터 전면 파업이 현실화될 수 있다. 만약 센티넬라와 에스콘디다 광산의 공급 차질이 동시에 발생한다면, 칠레의 연간 구리 생산량은 2023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재고 불균형과 중국 수요의 반등
수급 지표 또한 가격 상승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LME 등록 창고의 구리 재고는 하루 만에 2200t이 급감하며 6주 만에 최저 수준인 23만 3025t까지 내려앉았다.
중국 국경절 연휴 직후 수입 수요가 살아나면서 구리 가격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다만 미국 달러화 지수와 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달러로 표시되는 구리 가격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가격 전망과 기술적 분석
기술적 관점에서 구리 가격은 1만 4200달러 선에서 단단한 지지력을 확인했다. 만약 칠레 광산의 공급 차질이 실제 수치로 나타난다면, 강력한 저항선인 1만 4900~1만 5000달러 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실무자들은 공급망 불안에 따른 가격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칠레의 중재 결과와 에스콘디다 광산의 움직임이 이번 주 매입 단가 결정의 핵심 지표가 될 것이다.
구리 스크랩 매입 시 LME 현물 가격이 1만 4500달러 선을 유지하며 상승 흐름을 타는 만큼, 급격한 반등에 대비해 기존 매입 단가를 상향 조정하고 재고 확보를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
참고 시세 (2026-10-08 기준 · LME 현물)
| 금속 | 가격 (USD/t) | 직전 대비 |
|---|---|---|
| 구리 Cu | 14,543 | +0.23% |
| 알루미늄 Al | 3,028 | -2.39% |
| 아연 Zn | 3,682 | -3.07% |
| 납 Pb | 1,860 | +0.85% |
| 니켈 Ni | 15,524 | -0.77% |
출처: 네이버뉴스 — https://www.the-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91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