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강세 전망 속 철광석 하락 압력 가중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서 전력망과 인공지능 투자 수요에 따른 구리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철강 생산 둔화로 인한 철광석 가격 하락과 호주의 자원 수출 증가 전망이 교차하고 있다.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서 품목별 희비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LME 구리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23퍼센트 상승한 14,543달러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인 반면, 알루미늄은 2.39퍼센트 하락한 3,028달러에 머물렀다. 호주 정부 자원·에너지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의 자원 및 에너지 수출액은 2025~2026회계연도 4,030억 호주달러에서 2026~2027회계연도 4,220억 호주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자재 시장의 품목별 온도 차
글로벌 원자재 시장은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품목마다 다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철광석은 중국의 철강 생산 둔화와 신규 공급 확대라는 이중고를 맞이하며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지는 상황이다. 반면 구리는 전력망 확충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필수 자재로 분류되며 강력한 수요 뒷받침을 받고 있다.
리튬의 경우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으나, 공급 과잉 우려가 가격 상승 폭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원자재 시장은 단순한 수급 논리를 넘어 산업 구조의 변화에 따라 가치가 재편되는 양상을 보인다.
미국 국채 금리 변동과 귀금속 시장
최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 국채 금리의 급등 영향권에 놓여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5.365퍼센트 수준까지 오르며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키웠다. 이러한 금리 상승 압력은 귀금속 시장에도 즉각적인 타격을 주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46.40달러 하락한 4,140.70달러로 마감했다. 유가와 환율, 금값이 동시에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 비철금속 매입 실무자들은 거시 경제 지표의 변화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향후 시장 전망과 주요 변수
앞으로의 원자재 시장은 에너지 전환 속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구리는 인공지능 산업의 확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맞물려 장기적인 강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는 스크랩 매입 단가 산정 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수급 불균형이 예상되는 리튬과 같이 공급 과잉이 나타나는 품목은 가격 상승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단기적인 가격 변동보다는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장기적 수요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리 스크랩 매입 시 LME 가격 14,500달러선 유지 여부를 확인하고, 알루미늄과 아연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동안에는 기존 재고를 우선적으로 출하하여 현금을 확보한 뒤 저점 매수를 노려야 한다.
참고 시세 (2026-10-08 기준 · LME 현물)
| 금속 | 가격 (USD/t) | 직전 대비 |
|---|---|---|
| 구리 Cu | 14,543 | +0.23% |
| 알루미늄 Al | 3,028 | -2.39% |
| 아연 Zn | 3,682 | -3.07% |
| 납 Pb | 1,860 | +0.85% |
| 니켈 Ni | 15,524 | -0.77% |
출처: 철강금속신문 —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75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