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구리 2% 급등...중국 매수세와 공급 우려에 비철금속 일제 상승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구리 가격이 중국의 실물 매수 재개와 달러 약세에 힘입어 2% 이상 급등했으며, 아연과 납 등 주요 비철금속도 공급 우려와 수급 요인이 맞물리며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현물 가격이 전일 대비 2.04% 상승한 톤당 14491.35달러를 기록하며 강한 반등을 보였다. 아연 역시 1.63% 오른 톤당 3964.46달러, 납은 1.54% 상승한 톤당 1871.30달러로 나타나며 비철금속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었다. 니켈과 주석 또한 각각 0.77%, 1.52% 상승하며 시장의 상승 흐름을 뒷받침했다.
구리 가격 반등을 이끄는 핵심 요인
구리 가격 상승의 가장 큰 동력은 중국 현지의 실물 매수 재개다. 중국 내 프리미엄이 상승하고 거래 회복 조짐이 나타나면서 단기적인 가격 지지력이 강화되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달러 약세 흐름이 더해지며 달러로 결제되는 금속 자산의 투자 매력이 높아진 점도 가격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수급 측면에서의 긍정적 신호도 확인된다. 상하이선물거래소의 창고 재고가 낮은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공급 부담이 완화된 점이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다만, 세계적인 구리 생산 기업인 칠레 코델코의 경영 정상화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장기적인 공급 차질 우려가 시장 심리를 여전히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주요 비철금속 품목별 움직임
구리 외에도 다른 주요 금속들이 각기 다른 수급 요인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연은 제련소 관련 소식에 따른 공급 경계감이 확산되며 톤당 63.59달러 상승했다. 납 또한 구리의 강세가 비철금속 전반의 투자 심리를 개선한 가운데 개별적인 수급 요인이 더해지며 상승 폭을 넓혔다.
국내 산업 및 스크랩 시장 영향
국내 수요 업계는 이번 LME 시세 상승이 제조 원가에 미칠 파급력을 계산하고 있다. 특히 구리는 전선, 케이블, 전력기기 등 주요 산업에서 원재료 비중이 매우 높은 핵심 소재다. 따라서 LME 구리 가격의 상승은 일정 기간의 시차를 두고 국내 제품의 제조 단가를 직접적으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국내 스크랩 매입 실무자들은 이러한 원재료 가격 변동이 전선 및 케이블 업계의 구매 패턴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구리값 강세가 지속될 경우 원재료 부담을 느낀 제조사들이 선제적인 재고 확보에 나설 수 있으며, 이는 스크랩 시장의 물량 흐름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 현재 시장은 이번 상승이 단기적 반등에 그칠지, 아니면 실물 수요 회복과 공급 부족 우려를 바탕으로 장기화될지를 두고 판단을 내리는 단계에 있다.
구리 스크랩 매입 시 LME 현물 가격이 14491달러선을 상회하며 상승 추세를 유지하는 동안, 전선 업계의 재고 확보 수요를 고려하여 매입 단가를 보수적으로 설정하고 물량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
참고 시세 (2026-10-01 기준 · LME 현물)
| 금속 | 가격 (USD/t) | 직전 대비 |
|---|---|---|
| 구리 Cu | 14,335 | -1.05% |
| 알루미늄 Al | 3,120 | -2.62% |
| 아연 Zn | 3,834 | -3.03% |
| 납 Pb | 1,837 | -1.02% |
| 니켈 Ni | 15,570 | -1.83% |
| 주석 Sn | 54,400 | +0.60% |
출처: 네이버뉴스 — https://www.eb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24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