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중동 원유 불안에 전략비축유 1억 배럴 4개월 방출
G7 회원국이 중동 지정학 리스크에 대응해 10월 1일부터 4개월간 전략비축원유·경유 1억 배럴을 방출한다. WTI·브렌트 유가 하락세 전환.
주요 7개국(G7)이 중동 원유 공급 불안에 대응해 10월 1일부터 4개월간 전략비축원유와 경유 1억 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큰 성과"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G7 합의의 배경과 내용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원유·경유 공급이 불안정해지자, G7 회원국들은 공동으로 전략비축유(SPR) 1억 배럴을 4개월에 걸쳐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 조치는 유가 급등 압력을 완화하고 미국 경유 수출禁令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합의 이후 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블룸버그는 "G7 방출이 주는 가격 완화 효과는 일시적일 것"이라며,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재점화되면 효과가 소멸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정유·에너지 업계에 미치는 영향
국내 정유업계는 원유 수입 원가가 하락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원유·경유 수입 단가가 낮아지면 휘발유·경유 도매가에 반영돼 국내 유가에도 하방 압력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G7 방출 물량이 1억 배럴에 그치는 만큼, 중동 분쟁이 장기화되면 효과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실무 포인트 G7 원유 방출로 단기 유가 하방 압력이 발생했으나,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상방 리스크로 남아 있어 국내 정유·에너지 업체는 원가 변동성에 대비한 헤징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