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업

고려아연, 미국에 74억 달러 투자해 통합제련소 건설 추진

2026. 10. 2 · 데일리스크랩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에 약 74억 달러를 투자해 핵심광물 12종을 생산하는 통합제련소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추진하며 글로벌 공급망 확보에 나선다.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약 74억 달러, 한화로 약 10조 825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온산제련소의 통합제련 기술을 미국 현지에 이식하여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한 비철금속 12종과 반도체용 황산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는 2027년 착공에 들어가 아연, 납, 구리 공정의 시운전을 거쳐 2030년에는 전체 공정의 정상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 공급망 재편과 프로젝트 크루서블

미국은 핵심광물 공급망 자립을 위해 제련 및 정련 능력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광산에서 원료를 확보하더라도 이를 산업용 금속으로 가공할 기술과 설비가 없다면 공급망 구축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고려아연의 이번 투자는 이러한 미국의 전략적 요구와 맞물려 진행된다.

  • 미국 정부는 이번 사업을 대형 인프라 사업의 연방 인허가 일정과 환경심사 절차를 통합 관리해 심사 지연을 줄이는 패스트 41 대상으로 지정했다.
  •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아연, 납, 구리뿐만 아니라 금, 은, 인듐, 안티모니, 비스무트, 텔루륨, 팔라듐, 갈륨, 게르마늄 등 총 12종의 품목을 다룬다.
  • 미국 내 주요 핵심광물의 높은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 중심의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 기술력 기반의 핵심광물 생산 계획

    미국은 인듐과 갈륨의 순수입 의존도가 100%에 달하며, 비스무트(89%), 안티모니(85%), 게르마늄(50% 이상) 등 주요 광물의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태이다.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에서 축적한 유가금속 회수 기술을 활용해 이들 광물을 미국 현지에서 직접 생산할 계획이다.

  • 크루서블의 연간 생산능력 목표치는 인듐 91톤, 안티모니 2559톤, 비스무트 431톤, 갈륨 54톤, 게르마늄 44톤 규모이다.
  • 온산제련소는 아연, 납, 구리 공정을 연결해 유가금속 회수율을 최대 96.5%까지 끌어올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 고려아연은 미국 제련소에도 동일한 포트폴리오를 적용하여 초기 운영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화 기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 비철금속 스크랩 시장의 변화와 전망

    이번 프로젝트는 니어스타에서 인수한 미국 광산과 북미 지역 신규 광산으로부터 원료를 조달하는 구조를 가진다. 특히 동 스크랩과 제련 부산물 등을 활용할 계획이 포함되어 있어, 향후 글로벌 비철금속 원료 흐름에 변화를 줄 수 있다.

  • 안티모니는 난연재와 납축전지에 사용되며, 갈륨은 전력 및 고주파 반도체 소재로 수요가 높다.
  • 게르마늄은 광섬유와 적외선 장비의 핵심 원료로 활용된다.
  • 인듐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산업의 필수 요소이다.
  • 실무 포인트

    구리 스크랩 매입 시 LME 구리 가격이 14,584달러로 전일 대비 0.67% 상승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향후 미국 내 대규모 제련 설비 가동에 따른 원료 수급 변화를 고려하여 아연과 납 스크랩의 매입 단가를 신중하게 조정해야 한다.

    참고 시세 (2026-10-01 기준 · LME 현물)

    금속 가격 (USD/t) 직전 대비
    구리 Cu 14,584 +0.67%
    알루미늄 Al 3,105 -3.10%
    아연 Zn 3,702 -6.37%
    납 Pb 1,857 +0.08%
    니켈 Ni 15,550 -1.96%

    출처: 네이버뉴스 — https://www.kpinews.kr/newsView/1065596634449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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