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1500억 공모채 발행, 미국 제련소 투자와 경영권 분쟁 부담
고려아연이 1500억 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하며 자금 확보에 나선 가운데, 미국 테네시주 제련소 건설을 위한 대규모 투자와 경영권 분쟁 및 회계 이슈가 재무적 변수로 떠올랐다.
고려아연이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결정하며 자금 조달에 나섰다. 이번 채권 발행은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경영권 분쟁과 미국 내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차입 증가를 뒷받받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 테네시주에서 진행 중인 비철금속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는 총 74억 달러 규모의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재무 부담을 키우는 대규모 투자와 경영권 분쟁
고려아연은 현재 미국 테네시주에서 추진 중인 '프로젝트 크루시블'에 집중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29년 시운전을 목표로 하며, 총 74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러한 대규모 자본 지출은 기업의 중장기적인 재무 부담을 가중시키는 핵심 요인이다.
여기에 경영권 분쟁과 회계 관련 이슈까지 더해지며 기업 내부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발생한 경영권 다툼은 단순한 지배구조 문제를 넘어 기업의 투자 의지와 자금 운용 계획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확보는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운영 자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다.
금속 가격 변동과 영업이익 전망
최근 고려아연의 실적 지표를 살펴보면 아연 가격 상승이라는 긍정적 요인과 기타 금속 및 환율 하락이라는 부정적 요인이 공존한다. 아연 가격은 전분기 대비 10% 상승하며 수익성을 뒷받침했으나, 은 가격이 19% 급락하고 금 가격이 5% 약세를 보인 점은 이익 감소의 원인이 되었다.
현대차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2026년 3분기 매출액은 5조 7747억 원, 영업이익은 4246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수치이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28%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금속 가격의 변동성과 환율 효과가 실적에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이다.
LME 시세 현황과 비철금속 시장 흐름
현재 국제 비철금속 시장은 종목별로 엇갈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구리 가격은 14,487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09% 소폭 상승하며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반면 알루미늄은 3,204달러로 0.67% 하락했으며, 아연 역시 3,954달러를 기록하며 0.58% 감소했다.
기타 금속의 흐름도 주목할 만하다. 납 가격은 1,856달러로 1.07%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고, 니켈은 15,860달러로 변동 없이 보합권을 유지했다. 주석은 54,075달러를 기록하며 0.23%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러한 종목별 가격 차이는 각 금속의 수급 상황과 글로벌 경기 지표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 스크랩 매입 실무자 대응 방향
제련소의 대규모 투자 계획과 경영권 분쟁은 향후 원료인 스크랩 매입 물량과 단가 결정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아연 가격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제련소의 재무 구조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
아연 스크랩은 LME 아연 가격이 3,954달러 선에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으므로, 이번 주 매입 단가를 결정할 때 전월 대비 상승했던 흐름이 꺾이는 지점을 확인하여 신중하게 책정해야 한다.
참고 시세 (2026-09-30 기준 · LME 현물)
| 금속 | 가격 (USD/t) | 직전 대비 |
|---|---|---|
| 구리 Cu | 14,487 | +0.09% |
| 알루미늄 Al | 3,204 | -0.67% |
| 아연 Zn | 3,954 | -0.58% |
| 납 Pb | 1,856 | -1.07% |
| 니켈 Ni | 15,860 | +0.00% |
| 주석 Sn | 54,075 | +0.23% |
출처: 네이버뉴스 — https://www.fntimes.com/html/view.php?ud=202609300909035649141825007d_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