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광산 파업 우려에 구리 가격 지지, 유가는 3%대 급락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우회 수송 재개로 국제유가가 3%대 하락한 가운데, 칠레 구리 광산의 파동 가능성이 부각되며 비철금속 시장은 공급 차질 우려와 달러 강세가 맞물린 혼조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서 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선적 재개 소식에 3%대 급락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3.22달러(3.48%) 내린 배럴당 89.38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브렌트유 역시 2.69달러(2.56%) 하락한 배럴당 102.59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구리 시장은 칠레 주요 광산의 파업 가능성이 제기되며 가격 하락폭을 제한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너지 시장의 공급 불안 완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부 완화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공포가 줄어들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홍해 얀부항을 통한 원유 선적을 재개하고 동서 파이프라인 수송량을 하루 250만 배럴 수준까지 회복시키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웠다.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는 우회 수송로가 정상적으로 작동함에 따라 최악의 공급 중단 사태는 피했다는 분석이다.
비철금속 시장의 엇갈린 흐름
비철금속 시장은 미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라는 하방 압력과 광산 파업이라는 상방 요인이 충돌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LME 구리 가격은 장중 한때 톤당 1만4360달러 선까지 밀리는 약세를 보였으나, 공급 불안이 가격을 지지했다. 알루미늄, 아연, 납 등 주요 비철금속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외환 시장 변동과 수급 요인
원달러 환율은 일본 외환당국의 엔화 약세 방어 발언과 국내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겹치며 1350원대로 낮아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4원 내린 1356.7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5.62%까지 치솟는 고금리 상황에서도 아시아 통화의 강세와 수급 요인이 환율 상방 압력을 눌렀다.
칠레 광산 파업 이슈로 구리 가격 변동성이 커진 만큼, LME 구리 가격이 14,700달러 선 위에서 유지되는지 확인하며 매입 단가를 보수적으로 설정해야 한다.
향후 시장 관전 포인트
앞으로의 시장은 칠LE 광산의 파업 현실화 여부와 미국의 금리 정책 방향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구리 공급망의 차질이 실제 수치로 나타날 경우 비철금속 가격의 재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나, 달러 강세가 지속된다면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다. 또한 유가 하락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도 비철금속 수요 측면에서 확인해야 할 요소이다.
참고 시세 (2026-09-30 기준 · LME 현물)
| 금속 | 가격 (USD/t) | 직전 대비 |
|---|---|---|
| 구리 Cu | 14,700 | +1.56% |
| 알루미늄 Al | 3,157 | -2.13% |
| 아연 Zn | 3,794 | -4.60% |
| 납 Pb | 1,862 | -0.74% |
| 니켈 Ni | 15,896 | +0.22% |
출처: 네이버뉴스 — https://www.junggi.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