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 공급 부족 우려에 제련수수료 약세 지속 전망
중국 아연 정광 공급 개선이 제한적인 가운데 동절기 비축 수요로 인해 수급 타이트 현상과 낮은 제련수수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아연 가격은 최근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25일 현물 가격은 4,060달러, 3개월물은 3,952달러에 거래되었으나 28일에는 현물 3,957달러, 3개월물 3,852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아연 정광 공급 개선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수급 불균형과 낮은 제련수수료가 지속될 전망이다.
아연 정광 시장의 수급 현황
중국 아연 정광 시장은 4분기에도 공급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중단되었거나 감산에 들어간 광산들이 다시 가동될 가능성은 열려 있으나, 중국 내 주요 광산들의 전통적인 정기보수 시기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기보수는 정광 공급의 확대 폭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광산 운영사들이 설비 점검과 유지보수를 위해 가동을 멈추는 시기가 맞물리면서 시장에 유입되는 원료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제련소 수요와 수급 불균형 심화
겨울철을 앞둔 제련소들의 움직임도 아연 시장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동절기 기간에 대비하여 원료를 미리 확보하려는 비축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요는 정광 시장의 수급을 더욱 타이트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다. 특히 기온 하락으로 인한 에너지 비용 상승이나 물류 차질 가능성에 대비해 제련소들이 선제적으로 재고를 쌓으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비철금속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과 연계성
아연뿐만 아니라 다른 비철금속 시장도 중국의 수요 우려와 지표 부근의 경제 상황으로 인해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구리 가격은 1.4% 하락하며 일주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니켈 역시 중국 경제 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납 또한 중국 내 공급 차질로 인해 생산 감소 규모가 확대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비철금속 전반의 약세는 원자재 가격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향후 시장 전망과 대응 전략
향후 아연 시장은 공급 측면의 제약과 수요 측면의 비축 수요가 충돌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광산의 정기보수가 실제 공급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가 핵심이다. 만약 정기보수로 인한 감산 폭이 예상보다 크다면 아연 가격은 하락 속에서도 반등을 시도할 수 있다. 하지만 제련수수료가 계속 낮은 수준에 머문다면 제련소의 생산 활동 위축으로 이어져 장기적인 공급 부족을 야기할 수도 있다.
아연 스크랩 매입 시 LME 아연 가격이 3,850달러선 아래로 추가 하락하는지 확인하고, 정광 수급 타이트에 따른 제련수수료 변동을 고려하여 매입 단가를 조정해야 한다.
참고 시세 (2026-09-28 기준 · LME 현물)
| 금속 | 가격 (USD/t) | 직전 대비 |
|---|---|---|
| 구리 Cu | 14,544 | -1.33% |
| 알루미늄 Al | 3,248 | -0.17% |
| 아연 Zn | 3,957 | -2.54% |
| 납 Pb | 1,886 | -0.87% |
| 니켈 Ni | 16,050 | +0.00% |
| 주석 Sn | 53,750 | -0.51% |
출처: 철강금속신문 —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75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