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톤당 14543달러 상승...아연·주석·납 동반 강세
중국 실물 수요와 구리 재고 감소로 구리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가운데 아연과 주석 등 비구리 금속도 상승세를 보였으나 니켈은 약세를 나타내며 품목별 혼조세를 기록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 시장이 품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구리 현물 가격은 전일 대비 51.70달러 상승한 톤당 14543.05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부근에 다시 접근했다. 아연과 주석, 납 역시 각각 1.29%, 1.00%, 0.87%씩 오르며 강세를 보였으나 니켈은 0.63% 하락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구리 시장의 상승 동력과 수급 상황
구리 가격의 상승세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이어지며 강력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승 배경에는 중국의 견조한 실물 수요와 더불어 스크랩 공급 부족 현상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위안화 강세 역시 구리 가격을 지지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재고 흐름이 매우 타이트하다. 9월 들어 중국 내 수입 수요를 나타내는 양산 프리미엄이 큰 폭으로 뛰었으며, LME 가용 재고 또한 감소 추세에 있다. 특히 대만과 홍콩 지역을 중심으로 출고 예약이 증가하면서 LME 등록창고의 가용 재고가 줄어든 점은 현물 시장의 긴장감을 높이는 핵심 요소다. 다만 상하이선물거래소의 재고가 증가세로 돌아선 점은 향후 상승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변수로 남아 있다.
비구리 금속의 차별화된 움직임
비구리 품목 중에서는 아연의 상승 탄력이 가장 두드러졌다. 아연은 톤당 4015.45달러로 전일 대비 50.99달러 상승하며 1%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석 또한 톤당 53494.46달러로 528.13달러 급등하며 산업용 수요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납 역시 톤당 1887.66달러로 16.36달러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니켈은 톤당 16024.47달러로 전일보다 102.26달러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알루미늄 합금은 톤당 3200.00달러로 변동 없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는 현재 비철금속 시장이 전체적인 방향성을 따르기보다 각 품목별 개별 수급 여건과 실물 거래 상황에 따라 움직이는 차별화 장세임을 보여준다.
향후 시장의 주요 변수와 리스크
전체적으로 구리를 중심으로 한 강한 흐름이 유지되고 있으나 단기적인 변동성을 키울 요소도 존재한다. 지역별 재고 흐를이 엇갈리고 있으며, 미국으로 이동하는 물량의 가격 차이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은 시장의 불안 요인이다. 여기에 미국의 정제구리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또한 향후 수급 판단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결국 향후 비철금속 시장의 방향성은 중국의 실물 구매 흐름과 각 거래소의 재고 변화량에 의해 결정될 전망이다. 구리의 견조한 심리가 전체 시장을 지지하는 가운데, 아연과 주석 등 상승 품목의 탄력이 지속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구리 스크랩은 톤당 14500달러 부근의 고점 유지 여부를 확인하며, 아연 스크랩 매입 시에는 4000달러선 돌파 이후의 가격 변동성을 고려해 단기 매집 비중을 조절해야 한다.
참고 시세 (2026-09-21 기준 · LME 현물)
| 금속 | 가격 (USD/t) | 직전 대비 |
|---|---|---|
| 구리 Cu | 15,032 | +3.46% |
| 알루미늄 Al | 3,248 | -1.12% |
| 아연 Zn | 3,903 | -2.67% |
| 납 Pb | 1,926 | +3.11% |
| 니켈 Ni | 16,348 | +1.82% |
출처: 네이버뉴스 — https://www.eb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25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