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미국 구리 재고 쏠림과 공급 차질에 가격 반등, 톤당 1만5082달러 기록

2026. 9. 22 · 데일리스크랩

미국으로의 구리 재고 집중과 중국의 수요 확대, 주요 광산의 생산 차질이 맞물리며 뉴욕상품거래소 구리 가격이 톤당 1만5082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미국으로 구리 재고가 집중되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구리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구리 가격은 장중 톤당 약 1만5082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10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런던금속거래소의 3개월물 구리 가격 역시 톤당 1만4710.50달러까지 오르며 시장의 강한 반등세를 뒷받침했다.

미국으로 몰리는 구리 재고와 수급 불균형

최근 구리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물량 확보 움직임이다. 미국의 수입업체들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통재 마찰에 대비해 구리를 미리 들여오면서 뉴욕상품거래소 창고 재고는 69만6204톤까지 늘어났다. 이는 전 세계 거래소가 추적하는 전체 구리 재고의 약 69%를 차지하는 막대한 수준이다.

  • 미국의 주요 거점인 뉴올리언스항 저장시설은 현재 대부분의 물량이 구리로 채워진 상태다.
  •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출발한 약 10만톤 규모의 추가 물량이 9월과 10월 사이 미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 반면 런던금속거래소 창고의 가용 재고는 출고 예정 물량을 제외하면 13만372톤 수준까지 감소하며 극심한 수급 불균형을 나타내고 있다.
  • 중국 수요 확대와 광산 생산 차질의 압박

    중국의 움직임도 구리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중국 제련소들의 정기 유지보수 일정과 상하이항의 물류 혼재가 겹치면서 연말까지 공급 상황이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중국의 구리 수입 수요를 나타내는 양산 프리미엄은 최근 톤당 124달러까지 치솟으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 주요 광산의 생산 차질은 공급 부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인도네시아 그라스버그 광산과 캐나다 카모아-카쿨라 광산 등에서 발생한 사고와 지진, 침수 여파로 인해 올해 글로벌 구리 공급량은 약 60만톤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세계 최대 생산국인 칠레의 생산량 또한 전년 대비 9.4% 감소하며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현물 시장의 백워데이션과 가격 전망

    현재 구리 시장은 현물 가격이 선물 가격보다 높은 백워데이션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LME 현물 구리 가격은 3개월물보다 톤당 26달러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시장에서 즉시 인도 가능한 실물 구리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력하다는 증거이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현물 가격이 선물보다 86달러 낮았던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변화다.

  •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성이 지속되면서 단기적인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 주요 광산의 생산 정상화 시점이 2027년 말로 예상됨에 따라 장기적인 공급 부족 우려도 상존한다.
  • 중국 제련소의 가동 중단과 물류 정체가 연말까지 가격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 실무 포인트

    구리 스크랩 매입 시 톤당 1만4700달러선에서 형성되는 LME 현물 가격과 백워데이션 추이를 확인하여, 단기적인 물량 확보 수요가 몰리는 시점에 맞춰 매입 단가를 조정해야 한다.

    참고 시세 (2026-09-21 기준 · LME 현물)

    금속 가격 (USD/t) 직전 대비
    구리 Cu 14,788 +1.78%
    알루미늄 Al 3,262 -0.68%
    아연 Zn 4,018 +0.20%
    납 Pb 1,890 +1.18%
    니켈 Ni 16,125 +0.44%
    주석 Sn 53,785 +0.35%

    출처: 네이버뉴스 — https://www.theguru.co.kr/news/article.html?no=107405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