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완화에 비철금속 일제 상승…구리 14,400달러 기록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 기대감과 미국 국채 금리 하락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구리, 알루미늄, 아연 등 주요 비철금속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주요 비철금속 가격이 지난 17일 기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기동 현물 가격은 톤당 14,400.5달러를 기록했으며, 알루미늄은 3,303.5달러로 집계됐다. 아연은 3,941달러, 납은 1,862달러, 니켈은 16,170달러, 주석은 53,000달러를 나타내며 전반적인 가격 상승 흐름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강화된 모습이다.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흐름은 비철금속 가격을 지지하는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했다.
시장 가격 변동 현황
이번 상승세는 주요 품목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구리의 경우 현물과 3개월물 모두 14,400달러 선을 상회하며 강한 움직임을 보였다. 알루미늄은 3,300달러 초반대에서 거래되었으며 아연 역시 3,900달러를 넘어서며 상승 폭을 유지했다.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 분석
비철금속 가격을 끌어올린 핵심 요인은 거시 경제 환경의 변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발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확산되었다. 이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안정시키며 위험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을 촉진했다.
또한 미국 국채 금리의 하락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국채 금리가 낮아지면서 금융 시장 내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었고, 이는 비철금속과 같은 원자재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의 강화는 구리와 니켈 등 주요 금속의 매수세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었다.
공급 및 재고 측면의 변수
공급망 측면에서는 일부 품목에서 상충하는 요인이 관찰된다. 니켈의 경우 칠레의 생산 감소와 미국의 관세 우려가 가격 상승을 압박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나, 동시에 재고 증가 역시 추가적인 급등을 제한하는 변수로 존재한다.
주석과 구리의 흐름 또한 주목할 만하다. 주석은 53,000달러 선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강세를 보였으며, 구리는 중국의 매수세와 맞물려 공급 압박 완화와 가격 반등이 동시에 나타나는 복합적인 양상을 띠고 있다. 다만 니켈 시장에서는 재고 물량의 증가가 가격 상단을 누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스크랩 매입 전략
국내 비철금속 스크랩 업계는 LME 시세의 변동성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 현재 구리 가격이 14,400달러 선을 회복하며 반등에 성공한 만큼, 단기적인 상승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알루미늄의 경우 소폭 하락세를 보이는 등 품목별로 온도 차가 존재한다.
구리 스크랩 매입 시 LME 현물 가격이 14,400달러를 유지하는지 확인하고, 재고 증가가 우려되는 니켈은 매입 단가를 보수적으로 책정하여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
참고 시세 (2026-09-17 기준 · LME 현물)
| 금속 | 가격 (USD/t) | 직전 대비 |
|---|---|---|
| 구리 Cu | 14,400 | +1.22% |
| 알루미늄 Al | 3,304 | -0.20% |
| 아연 Zn | 3,941 | +0.10% |
| 납 Pb | 1,862 | +0.76% |
| 니켈 Ni | 16,170 | +0.50% |
| 주석 Sn | 53,000 | +1.32% |
출처: 철강금속신문 —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74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