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현물·니켈 상승세…주석 하락하며 품목별 차별화 장세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구리 현물과 니켈, 아연 가격이 상승한 반면 주석은 하락하며 품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으며, 특히 구리는 공급 부족과 관세 리스크가 맞물려 강세를 나타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비철금속 가격이 품목별로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9일 오전 9시 기준 구리 현물 가격은 t당 14741.19달러를 기록하며 전일보다 153.39달러 오른 1.05% 상승했다. 니켈 역시 t당 16723.43달러로 169.75달러 상승한 1.03%의 오름폭을 나타냈으며, 납과 아연도 각각 1.00%, 0.63% 상승하며 강세 흐름에 동참했다. 반면 주석은 t당 54522.77달러로 전일 대비 296.35달러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품목별 가격 등락 현황
이번 장세의 핵심은 구리 현물의 견조한 흐름과 니켈의 상승세다. 구리 선물 가격이 파운드당 6.7735달러로 0.73%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현물 가격이 상승했다는 점은 실물 수급 측면에서 공급 부족 우려가 여전함을 시사한다. 니켈 또한 스테인리스강과 이차전지 소재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1%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알루미늄 합금의 경우 t당 3200.00달러로 전일과 변동이 없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추가적인 수급 재료를 확인하기 위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납 또한 1.00% 상승하며 비철금속 전반의 매수세를 뒷받침하는 주요 품목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가격 변동을 이끄는 핵심 요인
구리 가격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지속적인 강세 뒤에는 미국의 관세 리스크와 공급 부족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미국 내 재고가 쌓이는 현상이 나타나는 반면, 런던금속거래소와 중국 시장의 물량은 줄어들며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 칠레 광산의 붕괴 소식 등 공급망 차질 우려가 더해지며 가격을 밀어 올리는 동력이 되었다.
니켈과 아연의 상승 역시 산업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니켈은 이차전지 소재로서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투자 심리를 지지하는 역할을 했다. 반면 주석은 높은 절대 가격 수준으로 인해 소폭의 하락만으로도 큰 금액 변동을 보였으며, 이는 전체 비철금속 시장이 일괄적인 방향성을 갖기보다 개별 품목의 수급 상황에 따라 움직이는 차별화 장세임을 보여준다.
향후 시장 전망 및 관전 포인트
단기적으로는 구리와 니켈의 강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가 가장 중요한 변수다. 구리는 이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 폭을 키워왔기에, 추가적인 공급 부족 신호나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극심해질 수 있다. 아연 역시 플러스권을 유지하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주석의 경우 하락세가 멈추고 낙폭을 줄이며 반등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알루미늄 합금은 현재 방향성이 없는 상태로, 향후 발표될 산업 수요 데이터나 재고 변화에 따라 움직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비철금속 시장은 품목별로 공급망 리스크와 수요 기대감이 엇갈리며 개별적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구리 스크랩 매입 시 LME 현물 가격이 t당 14700달러 선 위에서 유지되는 것을 확인하고, 주석처럼 하락세가 나타나는 품목은 재고 확보를 서두르기보다 관망하며 단가를 조절해야 한다.
참고 시세 (2026-09-08 기준 · LME 현물)
| 금속 | 가격 (USD/t) | 직전 대비 |
|---|---|---|
| 구리 Cu | 14,737 | +1.35% |
| 알루미늄 Al | 3,325 | +0.45% |
| 아연 Zn | 4,110 | -1.13% |
| 납 Pb | 1,859 | -0.85% |
| 니켈 Ni | 16,675 | +0.45% |
| 주석 Sn | 54,900 | -0.36% |
출처: 네이버뉴스 — https://www.eb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23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