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업

케이디비연구소, 희토류 공급망 재편 대응 위해 국내 제련 기술 활용 강조

2026. 9. 7 · 데일리스크랩

한국산업은행 케이디비미래전략연구소는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 경쟁 심화 속에서 국내 비철금속 산업의 제련 기술과 도시광산을 활용한 대응 전략을 제시하며 고려아연의 핵심광물 사업 확대를 주목했다.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을 둘러싼 국가 간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국의 고도화된 제련 기술과 도시광산 자원을 활용한 공급망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한국산업은행 케디비미래전략연구소는 지난 2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특정국의 수출 통제 강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으로 국내 비철금속 산업의 기술적 연계성을 강조했다. 특히 고려아연과 같은 기업이 추진하는 핵심광물 자원순환 사업이 공급망 재편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되었다.

희토류 공급망 재편과 도시광산의 역할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희토류를 둘러싼 특정국의 수출 통제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불안이 커지고 있다. 희토류는 전기차, 해상풍력 등 첨단산업은 물론 미사일과 전투기 같은 방위 산업에도 필수적인 전략자원이다. 특히 영구자석에 사용되는 중희토류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이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케디비미래전략연구소는 한국이 보유한 다음과 같은 역량이 공급망 재편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았다.

  • 국내 비철금속 산업에 축적된 고도화된 제련 노하우 및 대규모 화학공정 제연 기술 활용
  • 폐가전과 폐자석 등 사용 후 제품에서 유용한 금속을 회수하는 도시광산 산업의 확대
  • 환경 처리 인프라를 활용한 희토류 재활용 기술의 기술적 연계성 확보
  • 고려아연의 핵심광물 사업 추진 현황

    보고서는 국내 기업 중 고려아연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고려아연은 비철금속 제련 및 자원순환 기술을 기반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국 주도의 공급망에서 핵심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미국 내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다.

    고려아연의 주요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지역에 11종의 핵심광물을 생산하는 통합제련소인 프로젝트 크루서블 추진
  • 폐영구자석에서 희토류를 추출하는 희토류 재활용 공장 설립 및 미국 내 사업 전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통한 희토류 가공 케이플랜트 핵심장비 개발 과제 수행(2030년 12월까지)
  • 폐모터에서 희토류 혼합물을 회수하는 기술 자체 개발 등 분리 정제 기술 확보
  • 국내 비철금속 산업의 미래 전략

    고려아연은 그동안 아연과 연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및 2차 원료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기술을 고도화해 왔다.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추진 중인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이차전지 소재, 자원순환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이는 전자폐기물 등 2차 원료를 활용한 자원순환 사업의 확대로 이어진다.

    향후 국내 비철금속 업계는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 단순 제련을 넘어선 이차전지 소재 및 핵심광물 재활용 산업으로의 영역 확장
  • 미국 등 우방국과의 협력을 통한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공급망 구축 참여
  • 자원순환 기술 고도화를 통한 국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기여
  • 실무 포인트

    알루미늄과 니켈 등 주요 비철금속 시세 변동을 주시하며, 향후 폐자석 및 전자폐기물 내 희토류 회수 기술 변화에 따른 스크랩 매입 품목 다변화를 검토해야 한다.

    참고 시세 (2026-09-03 기준 · LME 현물)

    금속 가격 (USD/t) 직전 대비
    구리 Cu 14,359 +0.03%
    알루미늄 Al 3,303 +1.46%
    아연 Zn 3,996 -0.11%
    납 Pb 1,870 -0.16%
    니켈 Ni 16,615 +0.51%
    주석 Sn 54,450 +0.93%

    출처: 철강금속신문 —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7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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