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산 찌꺼기서 철 추출 기술 상용화... 연간 556만 톤 처리
중국이 버려진 광산 찌꺼기와 저품위 철광석에서 철을 추출하는 세계 최초의 산업 규모 시설을 가동하며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자원 확보에 나섰다.
중국이 그동안 폐기물로 취급하던 광산 찌꺼기와 초저품위 철광석에서 철을 추출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산업 규모 시설을 가동했다. 중국과학원은 지난 화요일, 연간 556만 톤의 난처리성 철광석과 광산 찌꺼기를 처리할 수 있는 생산 라인이 공식 점검을 통과하고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기술 혁신은 중국의 해외 철광석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내 자원 활용도를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자원 확보 전략 변화
중국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철광석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저품위 광석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전체 매장량의 절반 가까이는 경도가 너무 높아 기존의 표준적인 방식으로는 처리 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발생하는 구조였다.
중국 국영 방송인 씨씨티비는 이번 신기술이 중국의 철 자원 확보 능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전략적 원자재인 철광석의 공급망을 안정화하려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이다.
글로벌 철강 시장의 공급망 압박
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광산 기업들의 경영 환경과 맞물려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최근 비에이치피의 상업 부문 책임자가 중국의 철광석 조건 강화 압박 속에 사임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내부의 자급률 향상 시도는 결국 글로벌 철광석 공급 구조를 재편할 수 있는 강력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저품위 광석을 활용한 대규모 생산 라인의 가동은 중국 내 철강 생산 원가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내 비철금속 스크랩 시장 영향
중국의 이번 기술 도입은 철광석에 국한된 사안이지만,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 재편이라는 측면에서 비철금속 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중국의 자원 자급력 강화는 향후 다른 금속들의 수입 물량과 가격 결정 구조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LME 시장에서는 구리 14,371달러, 알루미늄 3,292달러, 아연 4,087달러, 니켈 16,690달러 등 주요 금속들이 각기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자원 확보 전략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 경우, 글로벌 원자재 가격의 하방 압력이나 상방 변동성을 예측하기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구리 스크랩 매입 시 LME 구리 가격 14,370달러선 흐름을 확인하며 중국의 공급망 변화에 따른 수급 변동 가능성을 고려해 단가를 결정해야 한다.
향후 시장 관전 포인트
앞으로 주목해야 할 점은 중국의 신규 생산 라인이 실제 연간 556만 톤의 처리량을 차질 없이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이다. 만약 이 기술이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저품위 광석의 대량 공급이 가능해진다면 글로벌 철강 및 원자재 시장의 판도는 바뀔 것이다.
결론적으로 중국의 이번 기술 상용화는 단순한 폐기물 재활용을 넘어, 국가 자원 안보를 강화하려는 거대한 흐름의 일부이다. 이는 전 세계 원자재 트레이더들과 스크랩 실무자들이 향후 공급망 변화를 면밀히 추적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참고 시세 (2026-09-04 기준 · LME 현물)
| 금속 | 가격 (USD/t) | 직전 대비 |
|---|---|---|
| 구리 Cu | 14,371 | +0.08% |
| 알루미늄 Al | 3,292 | -0.32% |
| 아연 Zn | 4,087 | +2.29% |
| 납 Pb | 1,871 | +0.05% |
| 니켈 Ni | 16,690 | +0.45% |
| 주석 Sn | 54,525 | +0.14% |
출처: SCMP Economy — https://www.scmp.com/news/china/science/article/3366315/china-begins-mining-iron-tailings-low-grade-ore-can-meet-its-demand-decades?utm_source=rss_f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