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충돌 재개에 유가·달러 상승하며 비철금속 약세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재개로 인해 유가와 달러 가치가 동시에 오르면서 런던금속거래소의 구리, 알루미늄, 아연 등 주요 비철금속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이 다시 시작되면서 비철금속 시장이 약세로 돌아섰다. 2일 기준 전기동 현물 가격은 톤당 1만4,355달러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나타냈고, 알루미늄 역시 3,256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소폭 감소했다. 아연은 4,000달러 선을 유지했으나 변동 폭이 크게 나타났으며, 주석 또한 5만3,950달러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중동 정세 불안과 달러 강세의 영향
이번 비철금액 가격 하락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가와 달러 가치를 동시에 끌어올린 결과로 분석된다. 미국이 이란을 추가로 타격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었고, 이는 곧바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안전 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달러로 결제되는 비철금속의 상대적 가격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금속 가격에는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다.
주요 품목별 가격 변동 현황
금속별로 살펴보면 구리와 알루미늄은 소폭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구리 현물은 1만4,355달러를 기록했으며 알루미늄은 3,256달러 수준에서 움직였다. 아연은 4,000달러로 집계되었으나 전 거래일 대비 하락 폭이 두드러졌으며 주석 역시 5만3,950달러로 나타나며 약세를 보였다.
반면 니켈은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니켈 가격은 급한 수준인 1만6,530달러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1.10%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다른 금속들이 달러 강세에 눌려 하락하는 가운데 니켈 시장만의 독자적인 수급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스크랩 매입 전략 및 주의사항
국내 비철금속 스크랩 업계는 국제 가격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매입 단가 결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중동의 군사적 충돌이 지속되면서 달러 환율의 움직임이 불규칙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국내 수입 원가와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단순히 LME 가격만 볼 것이 아니라 환율 변동 추이를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한다.
특히 아연과 같이 하락 폭이 큰 품목은 재고 확보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격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지속될 경우 매입한 스크랩의 가치가 빠르게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니켈과 같이 상승세를 보이는 품목은 공급망 차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적정 물량을 확보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아연 스크랩은 4,000달러 선 아래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급격한 물량 확대보다는 단가 하락을 확인하며 분할 매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참고 시세 (2026-09-02 기준 · LME 현물)
| 금속 | 가격 (USD/t) | 직전 대비 |
|---|---|---|
| 구리 Cu | 14,355 | -0.28% |
| 알루미늄 Al | 3,256 | -0.17% |
| 아연 Zn | 4,000 | -2.79% |
| 납 Pb | 1,873 | -0.05% |
| 니켈 Ni | 16,530 | +1.10% |
| 주석 Sn | 53,950 | -1.42% |
출처: 철강금속신문 —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74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