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신동제품가 인하 및 동결 전망, 환율 하락이 원자재 상승분 상쇄
8월 런던금속거래소 기준 구리 가격은 전월 대비 6.12% 상승했으나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9월 국내 신동제품 가격은 인하 또는 동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8월 런던금속거래소 기준 전기동 평균가격은 톤당 1만4,353.40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828.23달러 상승한 6.12%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8월 평균 1,420.03원을 기록하며 7월의 1,512.05원보다 크게 낮아짐에 따라 제품 가격 인하와 동결 요인이 발생했다. 주요 원자재인 아연 역시 8월 평균가격이 톤당 3,875.13달러를 나타내는 등 전 품목에서 가격 상승이 관찰되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하락의 충돌
8월 국제 금속 시장은 주요 비철금속의 가격 상승세가 뚜렷했다. 구리는 전월 대비 6% 이상 급등하며 상승 흐름을 주도했고, 아연 또한 제조에 사용되는 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러한 국제 시세의 상승은 국내 신동제품 제조업체의 원가 부담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환율 변동이 이 같은 상승분을 상기시키며 시장의 흐름을 바꿨다. 7월에 1,500원을 넘어섰던 원·달러 환율이 8월 들어 1,420원대까지 하락하면서 수입 원자재 가격의 원화 환산 금액이 낮아졌다. 결과적으로 국제 금속 가격 상승분이 국내 제품가에 온전히 반영되지 못하고 오히려 가격 인하를 압박하는 구조가 형성되었다.
신동제품 시장의 가격 조정 흐름
국내 신동제품 제조업체들은 9월 가격 책정 과정에서 보수적인 태도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원자재인 구리와 아연의 국제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면서 제품 판매가를 인상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제품 가격의 동결이나 소폭 인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국내 스크랩 매입 실무자 유의 사항
스크랩 매입 현장에서는 국제 시세와 환율의 괴리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런던금속거래소의 구리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환율이 동반 하락하면 실제 국내 수입 원가에는 큰 차이가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히 국제 금속 가격의 등락만 보고 매입 단가를 높게 책정하는 것은 재고 부담을 키울 위험이 있다.
특히 아연과 같이 상승세가 나타나는 품목의 경우, 환율 하락 폭이 원자재 상승 폭을 얼마나 상쇄하고 있는지 계산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현재처럼 환율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제품 가격의 동결이나 인하 가능성에 대비하여 매입 단가를 보수적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구리 스크랩은 런던금속거래소 가격이 상승 중이라도 환율 하락세를 고려하여 매입 단가를 전월 수준에서 급격히 올리지 말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참고 시세 (2026-09-02 기준 · LME 현물)
| 금속 | 가격 (USD/t) | 직전 대비 |
|---|---|---|
| 구리 Cu | 14,355 | -0.28% |
| 알루미늄 Al | 3,256 | -0.17% |
| 아연 Zn | 4,000 | -2.79% |
| 납 Pb | 1,873 | -0.05% |
| 니켈 Ni | 16,530 | +1.10% |
| 주석 Sn | 53,950 | -1.42% |
출처: 철강금속신문 —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74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