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 공급 부족에 급등, 구리·알루미늄은 미국 물가 부담에 혼조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아연 가격이 공급 부족 우려로 급등한 가운데, 구리와 알루미늄은 미국 물가 지표 부담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승폭이 제한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2계절 기준 아연 현물 가격은 톤당 4,107달러를 기록하며 3.01% 급등했다. 구리 현물은 톤당 1만4,525달러로 0.69% 상승했으며, 알루미늄 현물 역시 3,228달러로 1.24%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주석 현물은 5만5,300달러로 0.72% 하락하며 다른 비철금속과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아연 가격 급등과 공급망 불안
아연 시장은 현재 중국을 제외한 지역의 정련아연 공급 부족 우려가 확산되면서 강력한 상승 동력을 얻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의 아연 재고는 감소 추세에 있는 반면, 상하이선물거래소와 연계된 재고는 증가하면서 지역 간 재고 불균형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아연 가격을 2022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
미국 물가 지표와 달러 강세의 영향
비철금속 시장 전반에는 미국의 물가 지표에 대한 부담감이 상존하고 있다. 7월 미국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달러 강세 현상이 더해지며 구리와 알루미늄 등 주요 비철금속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주요 품목별 시세 현황 및 변동성
주요 금속들의 움직임은 품목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니켈은 톤당 1만6,895달러로 0.69%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고, 납은 톤당 1,866달러로 0.05%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주석의 경우 톤당 5만5,300달러를 기록하며 하락 전환했다.
향후 시장 관전 포인트
앞으로 알루미늄 계열 가격의 향방은 철도 운행 정상화 시점과 정련소의 생산 회복 속도에 달려 있다. 또한 수출 재개 여부가 주요한 변수로 꼽힌다. 아연의 경우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동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며, 구리는 미국 관세 정책 및 물량 이동 추이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아연 스크랩 매입 시 톤당 4,100달러 선의 강세를 고려하여, 재고 확보를 위해 기존 매입 단가보다 상향된 가격 적용을 검토해야 한다.
참고 시세 (2026-08-26 기준 · LME 현물)
| 금속 | 가격 (USD/t) | 직전 대비 |
|---|---|---|
| 구리 Cu | 14,525 | +0.69% |
| 알루미늄 Al | 3,228 | +1.24% |
| 아연 Zn | 4,107 | +3.01% |
| 납 Pb | 1,866 | -0.05% |
| 니켈 Ni | 16,895 | +0.69% |
| 주석 Sn | 55,300 | -0.72% |
출처: 철강금속신문 —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73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