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 대비 물량 이동에 LME 구리 가격 1만4343달러 기록
미국의 수입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비해 구리 물량이 미국 창고로 몰리면서 런던금속거래소의 가용 재고가 줄어들고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미국 정부의 구리 수입관세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구리 공급망의 지형도가 급격히 변하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3개월물 구리 가격은 이날 톤당 1만4343달러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인 1만4527.50달러에 육박했다. 최근 LME 창고에서는 6만5400톤 규모의 구리를 반출하라는 주문이 접수되며 가용 재고 감소를 부추겼다.
미국으로 몰리는 구리 물량과 재고 변화
미국 내 수입업자와 거래상들이 향후 발생할 관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미국의 올해 상반기 구리 수입량은 88만5000톤을 기록했으며, 이는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속도이다. 이렇게 유입된 물량은 주로 미국 금속선물거래소(COMEX) 계열 창고에 쌓이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불균형과 가격 상승 원인
현재 국제 구리 시장은 전체적인 공급량의 문제보다 지역별 수급 차이가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으로의 집중적인 물량 이동이 다른 지역의 재고를 고갈시키면서, 세계적으로 공급 과잉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지역에서는 실물 구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는 전력망, 전기자동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수적인 구리 조달에 차질을 줄 수 있다.
향후 시장 전망과 주의 사항
미국의 관세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구리 시장의 지역적 불균형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내 재고는 계속 늘어나는 반면, 런던 등 주요 거래소의 현물 공급 여건은 더욱 팽팽해질 것으로 보인다. 광산 및 제련 과정에서의 생산 차질 이슈가 겹칠 경우 가격 변동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
구리 스크랩 매입 시 LME 3개월물 가격이 1만4300달러 이상에서 유지되는 상황을 고려하여, 미국 관세 정책 발표 전까지는 공격적인 매입보다는 재고 수준을 조절하며 단가를 결정해야 한다.
참고 시세 (2026-08-26 기준 · LME 현물)
| 금속 | 가격 (USD/t) | 직전 대비 |
|---|---|---|
| 구리 Cu | 14,765 | +2.36% |
| 알루미늄 Al | 3,216 | +0.87% |
| 아연 Zn | 3,861 | -3.15% |
| 납 Pb | 1,896 | +1.56% |
| 니켈 Ni | 16,890 | +0.65% |
출처: 네이버뉴스 — http://www.choic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0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