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재고 급감에 3거래일 연속 상승, 알루미늄은 공급 차질 우려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구리 가격은 낮은 재고와 공급 부족 우려로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톤당 1만4280달러를 기록했고, 알루미늄은 기니의 철도 사고로 인한 알루미나 수출 중단 여파가 주목받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이 낮은 재고 수준과 공급 우려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LME 3개월물 구리는 전 거래일 대비 0.1% 오른 톤당 1만4280달러를 기록하며 최근 일주일 만의 최고치를 나타냈다. 반면 알루미늄은 공급망 차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구리 가격 상승을 이끄는 공급 압박
구리 시장은 실물 공급 부족에 대한 경계감이 가격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다. LME 등록창고의 재고가 8월 중순까지 약 2개월 반 동안 50% 가까이 급감하면서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태다. 특히 전체 재고 가운데 약 55%에 출고 예약이 걸려 있어, 실제 시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가용 재고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
다만 달러 강세와 금리 불확실성은 여전히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고금리가 장기화될 경우 전력 건설 등 산업용 금속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알루미늄 공급망을 위협하는 물류 사고
알루미늄의 핵심 원료인 알루미나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기니 카벨렌 인근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로 인해 철도 운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러시아 루살이 운영하는 프리아 알루미나 정련소의 수출이 막혔다.
현재 시장에서는 철도 운행의 정상화 시점과 정련소의 수출 회복 여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알루미늄 가격은 이러한 원가 압박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유가 하락과 경제 지표의 영향
국제 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 완화 기대감이 확산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12% 급락한 배럴당 82.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4일 이후 가장 큰 폭의 일일 하락률이다.
금 가격 역시 최근 3개월래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4700달러 부근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세가 다소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구리 스크랩은 LME 재고 부족에 따른 가격 지지력이 확인된 만큼, 1만4280달러선 돌파 여부를 확인하며 매입 단가를 공격적으로 높이기보다는 재고 확보를 우선시해야 한다.
참고 시세 (2026-08-25 기준 · LME 현물)
| 금속 | 가격 (USD/t) | 직전 대비 |
|---|---|---|
| 구리 Cu | 14,425 | +0.56% |
| 알루미늄 Al | 3,188 | -0.86% |
| 아연 Zn | 3,987 | +0.05% |
| 납 Pb | 1,867 | +0.24% |
| 니켈 Ni | 16,780 | -0.94% |
| 주석 Sn | 55,700 | -0.36% |
출처: 네이버뉴스 — https://www.eb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21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