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값 1만4천달러 돌파, 인공지능과 전력망 수요에 상승세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구리 선물 가격이 톤당 1만4천215.50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고, 인공지능 산업 확대와 전력망 확충에 따른 수요 증가가 가격을 끌어올렸다.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전기동 3개월 선물 가격이 톤당 1만4천215.50달러를 기록하며 강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이는 이달 들어서만 3.08% 오른 수치로, 지난 1월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인 1만4천527.50달러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인공지능 산업의 급격한 성장과 전력망 확충을 위한 구리 수요가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공급 부족 현상의 심화
글로벌 비철금속 거래의 중심인 런던금속거래소 내 실물 구리 재고가 고갈되면서 수급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인도 현물 가격이 3개월 선물 가격보다 높게 형성되는 현상이 관찰되며, 이는 시장 내 공급 부족을 뒷받침한다. 스페인 경제 일간지 싱코 디아스는 이러한 재고 감소와 물량 확보 경쟁이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인공지능과 전력 산업의 수요 폭증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데이터 센터 구축을 필수로 하며, 이는 막대한 양의 전력 소비를 동반한다. 전력망 확충을 위해서는 구리 케이블과 변압기 등 핵심 부품에 대규모의 구리 투입이 필요하다. 이러한 구조적 수요 변화가 구리의 가치를 높이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관련 기업 및 시장 반응
구리 가격 상승은 국내 비철금속 제조 및 전선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달 들어 이구산업의 주가는 10.76% 상승했으며, 대한전선(14.87%), LS(9.93%), 풍산(9.27%) 등 주요 기업들도 일제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구리 가격 상승이 관련 산업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향후 시장 관전 포인트
향후 구리 시장은 공급망의 안정화 여부와 미국의 무역 정책 변화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미국 측의 관세 위협이 실제 물량 이동에 어떤 차질을 빚을지가 변수이다. 또한 알루미늄(3,182달러, 0.30% 하락)이나 아연(3,866달러, 3.08% 상승) 등 다른 비철금속의 가격 흐름과 연동된 수급 변화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구리 스크랩 매입 시 1만4천달러 선이 지지되는 것을 확인하고, 아연 가격이 3.08% 급등하며 나타난 비철금속 전반의 강세 흐름을 고려하여 매입 단가를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
참고 시세 (2026-08-20 기준 · LME 현물)
| 금속 | 가격 (USD/t) | 직전 대비 |
|---|---|---|
| 구리 Cu | 14,170 | -0.07% |
| 알루미늄 Al | 3,182 | -0.30% |
| 아연 Zn | 3,866 | +3.08% |
| 납 Pb | 1,848 | +1.15% |
| 니켈 Ni | 16,660 | -0.18% |
| 주석 Sn | 54,850 | +0.87% |
출처: 네이버뉴스 — https://biz.sbs.co.kr/article_hub/20000330202?division=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