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구리 톤당 1만 4103달러 기록, 전력망 투자 확대로 상승세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구리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 우려가 겹치며 런던금속거래소의 전기동 가격이 올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이 전날 기준 톤당 1만 4103.50달러를 기록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5월 13일 기록한 직전 최고가인 1만 4153.00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구리 선물 가격 역시 톤당 1만 4113.7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올해 초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는 흐름을 보였다.
구리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
구리 가격이 이처럼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배경에는 구조적인 수요 증가가 자리 잡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전력망 투자 확대가 핵심 동력이다.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양의 전력을 필요로 하며, 이를 뒷받받기 위한 초고압 송전 설비에는 일반 전력망보다 5배에서 7배에 달하는 많은 양의 구리가 투입된다.
공급 측면에서의 불안 요소도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광산 개발 지연과 그로 인한 공급 부족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수요는 빠르게 팽창하는 반면, 원자재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불균형 상태가 지속되면서 구리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국내 전선 업계의 실적 개선 현황
구리 가격 강세는 국내 전선 업체들에게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지고 있다. 전선 제품은 구리를 주요 원재료로 사용하며, 판매 가격 역시 구리 시세에 연동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매출 규모와 실적이 자연스럽게 확대된다.
비철금속 시장의 향후 흐름
증권가에서는 주요 전선 업체들의 중장기적인 성장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초고압 케이블과 버스덕트를 중심으로 한 수주 확대와 미국 등 해외 생산 능력 증설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흐름은 주가에도 반영되어 LS, LS에코에너지, 대한전선 등의 주가가 연초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시대의 전력 수요 증가가 전선 업계의 구조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한다. 공급 부족과 수요 팽창, 그리고 뒤늦게 반영되는 유동성을 고려할 때 비철금속이 시장을 주도하는 구간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구리 스크랩 매입 시 LME 전기동 가격이 1만 4100달러선을 상회하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단기적인 급락 가능성을 경계하며 기존 매입 단가보다 높은 수준에서 조정된 가격을 적용해야 한다.
참고 시세 (2026-08-21 기준 · LME 현물)
| 금속 | 가격 (USD/t) | 직전 대비 |
|---|---|---|
| 구리 Cu | 14,291 | +0.85% |
| 알루미늄 Al | 3,227 | +1.41% |
| 아연 Zn | 3,980 | +2.96% |
| 납 Pb | 1,857 | +0.49% |
| 니켈 Ni | 16,860 | +1.20% |
| 주석 Sn | 55,900 | +1.91% |
출처: 네이버뉴스 — https://www.sedaily.com/article/20077058?ref=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