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현물 0.70% 상승하며 강세, 니켈·납은 하락 전환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구리 현물 가격이 전일 대비 99.89달러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으나, 니켈과 납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비철금속 시장은 품목별로 엇갈린 혼조세를 나타냈다.
14일 오전 9시 기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현물 가격이 t당 14394.14달러를 기록하며 전일보다 99.89달러 오른 0.70%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니켈은 t당 16575.69달러로 165.41달러 하락한 0.99%의 낙폭을 기록했으며, 납 역시 t당 1643.44달러로 전일 대비 23.56달러 내리며 1.26% 하락했다. 아연과 주석은 소폭 상승하며 시장의 전체적인 방향성을 제한하는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품목별 가격 등락 현황
이날 비철금속 시장은 구리의 상대적 강세가 돋보인 가운데, 주요 품목 간의 수익률 차이가 극명하게 갈렸다. 구리 계열 중 선물 가격은 약보합권에 머물렀으나 현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실물 수급 측면의 견조함이 부각되었다.
알루미늄 합금의 경우 전일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는 자동차 부품 및 산업용 소재 수요와 직결되는 품목 특성상, 제조업 경기 흐름을 반영하는 관망세가 짙게 깔린 결과로 풀이된다.
하락 압력을 받는 니켈과 납
니켈과 납은 각각 1% 안팎의 하락폭을 기록하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특히 납의 경우 주요 품목 중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하며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니켈의 경우 스테인리스강과 이차전지 소재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품목임에도 불구하고 1% 가까이 밀려나면서 시장 내 신중한 태도가 확산되었다. 이는 산업 수요 기대치와 공급 여건 변화가 맞물리며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
구리 수급과 향후 전망
구리는 전기차, 전력망, 건설 등 광범위한 산업의 경기 지표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현물 가격의 반등은 단기 수급 여건이 꺾이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다만 선물과 현물의 방향성이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추가 상승 여부는 재고 흐름에 달려 있다.
중국이 전 세계 구리 공급망을 장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향후 구리 가격의 추가적인 급등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알루미늄 합금과 같이 뚜렷한 상하방 재료가 없는 품목은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구리 스크랩 매입 시에는 LME 현물 가격이 14394달러선을 유지하는지 확인하고, 납이나 니켈 스크랩은 하락세가 진정되는 지점을 파악하여 매입 단가를 조정해야 한다.
참고 시세 (2026-08-13 기준 · LME 현물)
| 금속 | 가격 (USD/t) | 직전 대비 |
|---|---|---|
| 구리 Cu | 14,285 | -0.63% |
| 알루미늄 Al | 3,279 | -0.86% |
| 아연 Zn | 3,806 | -1.19% |
| 납 Pb | 1,856 | -1.28% |
| 니켈 Ni | 16,690 | -0.21% |
| 주석 Sn | 56,150 | +0.18% |
출처: 네이버뉴스 — https://www.eb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20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