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뉴욕 구리 가격 톤당 1만4,802달러 사상 최고치 기록

2026. 8. 14 · 데일리스크랩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 완화와 런던금속거래소의 현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며 뉴욕상품거래소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주요 광산과 제련소의 생산 차질로 수급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런던금속거래소의 실물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일 뉴욕상품거래소 9월물 구리 가격은 장중 톤당 1만4,802달러까지 치솟으며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이 줄어든 점이 가격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공급 부족과 백워데이션 확대

런던금속거래소의 현물 공급 여건은 매우 타이트한 상태이다.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으로 인해 물량이 미국 방향으로 유입되면서 런던 시장의 재고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LME 창고 재고는 7월 말 이후 3만5,000톤 이상 줄어들며 약 14%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현물과 3개월물 사이의 가격 차이인 백워데이션 현상도 올해 들어 가장 큰 수준으로 벌어졌다. 지난 11일 LME 현물 구리 가격은 톤당 1만4,424.5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3개월물 가격인 1만4,217달러보다 207.5달러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현상은 시장 내 즉각적인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함을 의미한다.

글로벌 생산 차질과 수급 불안

글로벌 공급망 측면에서도 부정적인 요인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주요 구리 생산국인 칠레는 주요 광산의 생산 부진을 반영하여 생산 전망치를 연이어 하향 조정했다. 이는 향후 원재료 공급량 감소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제련소 가동 중단 소식도 가격 상승을 압박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그레식 제련소가 지난 8일 발생한 보일러 누출 사고로 인해 가동을 멈추면서 공급 불안이 가중되었다. 미국향 물량 이동에 따른 재고 감소와 주요 생산지의 차질이 겹치며 글로벌 수급 불균형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비철금속 시장의 변동성 상황

현재 비철금속 시장은 품목별로 상이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구리 가격이 급등하는 동안 알루미늄과 아연 등 다른 금속들은 하락세를 나타내며 혼조세를 띠고 있다.

  • 구리(Cu): 14,675달러를 기록하며 2.08% 상승했다.
  • 알루미늄(Al): 3,223달러로 2.56% 하락했다.
  • 아연(Zn): 3,718달러로 3.49% 하락했다.
  • 이처럼 구리를 중심으로 한 가격 급등은 공급망의 구조적 변화와 미국의 통화 정책 변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재고 감소와 생산 차질이라는 물리적 요인이 강력하게 뒷받침되고 있다.

    실무 포인트

    구리 스크랩 매입 시 LME 현물 가격 14,424달러선과 백워데이션 확대 추이를 고려하여, 단기 급등에 따른 반락 가능성을 대비해 매입 단가를 보수적으로 설정해야 한다.

    참고 시세 (2026-08-13 기준 · LME 현물)

    금속 가격 (USD/t) 직전 대비
    구리 Cu 14,675 +2.08%
    알루미늄 Al 3,223 -2.56%
    아연 Zn 3,718 -3.49%
    납 Pb 1,880 -0.01%
    니켈 Ni 16,726 +0.00%

    출처: 철강금속신문 —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7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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