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 공급 부족에 강세 지속, LME 3,786달러 기록
광산 원료 공급 부족과 런던금속거래소 재고 감소로 인해 아연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요 광산의 생산 차질 우려가 단기 수급 불안을 심화시키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아연 가격이 공급 부족 우려 속에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10일 아연 현물 가격은 3,786달러를 기록하며 전날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광산 원료의 공급난과 재고 감소가 맞물리며 시장의 수급 여건이 매우 타이트해진 상태이다.
주요 광산 생산 차질 및 원료 부족 상황
글로벌 아연 공급망을 지탱하는 주요 광산들의 생산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페루 안타미나와 미국 레드독 등 핵심 광산에서 원료의 품위 저하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채굴되는 광석 내 유효 성분 함량이 낮아짐을 의미하며,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공급량 감소로 이어진다.
이러한 주요 광산들의 생산 불안정은 아연 공급망 전체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원료의 질이 떨어지면 동일한 양을 채급하더라도 실제 추출 가능한 아연의 양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는 곧 제련소의 가동률과 직결되는 문제로 작용한다.
런던금속거래소 재고 감소와 백워데이션 심화
런던금속거래소(LME) 내 아연 재고가 줄어드는 현상이 뚜렷하다. 최근 재고 규모가 10만 톤 아래로 떨어지며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재고 감소는 곧 즉각적인 공급 부족을 의미하며, 이는 가격 상승의 강력한 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시장에서는 백워데이션 현상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는 현물 가격이 선물 가격보다 높은 상태를 의미하며,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아연 물량이 부족하다는 강력한 신호이다. 이러한 구조적 특징은 단기적인 공급 부족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는 요인이다.
국내 스크랩 매입 전략 및 대응 방향
국내 비철금속 스크랩 업계는 글로벌 아연 시세의 강세를 주시해야 한다. LME 아연 가격이 3,786달러 수준에서 지지력을 보여주는 가운데, 원료 공급망의 불안 요소가 여전히 남아 있다. 매입 실무자들은 재고 확보와 단가 결정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
아연 가격의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경우, 국내 스크랩 매입 단가 산정 시에도 상방 압력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급격한 가격 변동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다.
아연 스크랩은 LME 아연 현물 가격이 3,780달러 선을 유지하는 동안 매입 단가를 보수적으로 책정하되, 재고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물량 확보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
참고 시세 (2026-08-10 기준 · LME 현물)
| 금속 | 가격 (USD/t) | 직전 대비 |
|---|---|---|
| 구리 Cu | 14,290 | +0.35% |
| 알루미늄 Al | 3,328 | +1.46% |
| 아연 Zn | 3,786 | +0.03% |
| 납 Pb | 1,858 | +0.95% |
| 니켈 Ni | 16,775 | +0.18% |
| 주석 Sn | 55,900 | -0.36% |
출처: 철강금속신문 —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73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