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물류

이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 시작 — 선박당 23억~30억원

2026. 6. 10 · 데일리스크랩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편당 150만~200만 달러의 서비스 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비철금속 원재료 운송비 구조에 직접적 영향.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무엇이 달라졌나

이란 반관영통신 파르스에 따르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1척당 평균 150만\~200만 달러(23억\~30억원)의 서비스 요금을 징수하기 시작했다. 이전까지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 해협으로서 자유 통항이 보장되어 왔으나, 이란-미국 전쟁 100일이 넘어가면서 이란이 해협 통제권을 사실상 무기화하고 있다.

비철금속 업계 영향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항로이자, 중동발 LNG·석유화학 원료의 주요 수송로다. 통행료 부과가 고착화될 경우:

  • 에너지 비용 직접 상승: 제련소 전력비·연료비 증가 → 비철금속 제련 원가 상승
  • FOB/CIF 스프레드 확대: 중동 경유 원재료의 운송비 전가로 수입 단가 상승
  • 우회 비용: 걸프 국가들이 호르무즈 우회 파이프라인을 협상 중이나 완공까지 수년 소요
  • 미국 원유 재고는 2004년 이후 최저 수준(FT)이며, 유럽 연료 판매량은 2023년 10월 이후 최대 감소를 기록했다. 에너지 비용 상승이 유럽 알루미늄·아연 제련소의 마진을 추가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

    시사점

    호르무즈 통행료는 단기 이벤트가 아니라 운송비 구조의 근본적 변화가 될 수 있다. 비철금속 조달 시 중동 경유 물량의 CIF 가격 재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