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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3월 들어 구리를 압도 — 중동 전쟁이 만든 '역전 현상'

2026. 3. 25 · 데일리스크랩

2026년 1월 구리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19% 급락한 반면, 알루미늄은 2022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UAE·바레인 감산으로 알루미늄 공급 우려가 직접적인 반면, 구리는 경기 둔화 우려에 눌리는 구도다.

구리 -19%, 알루미늄은 선방

2026년 1월 말, LME 구리 3개월물은 사상 최고가 $14,527.50/톤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19.1% 급락하며 3월에 $11,754까지 떨어졌다.

반면 알루미늄은 $3,546.50까지 상승하며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같은 기간 구리가 폭락하는 동안 알루미늄은 오히려 올랐다.

왜 알루미늄만 오르나

핵심은 중동 전쟁의 직접 타격이다.

  • UAE: 세계 3위 알루미늄 수출국. 현대적 대규모 제련소 보유
  • 바레인(ALBA): 19% 감산 발표 (카타르 LNG 공격 여파)
  • 두 나라 합산 글로벌 알루미늄 생산의 약 6%
  •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비용 급등 + 물리적 시설 피해로 알루미늄 공급이 직접 줄고 있다.

    구리는 다르다. 구리 생산 거점(칠레, 페루, 콩고)은 중동과 무관해서 직접적인 공급 차질이 없다. 대신 유가 상승 → 글로벌 경기 둔화 → 구리 수요 감소 경로로 타격을 받고 있다.

    알루미늄 근월물 프리미엄 확대

    LME에서 알루미늄 근월물과 원월물 간 가격 차이(백워데이션)가 확대되고 있다. 이는 당장 쓸 알루미늄이 부족하다는 시장의 신호다. 단기 공급 부족이 가격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실무 포인트

    알루미늄 스크랩을 다루는 업체라면 주목할 시점이다. LME 기준가가 오르면 국내 알루미늄 스크랩 단가도 상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전쟁 종료 시 급락 리스크도 있으니, 장기 계약보다 단기 거래 위주가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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