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금)

8/28(금) 스크랩 브리핑 — 아연 재고 급감에 4년 만의 최고가, 구리는 대규모 인출 요청에 강세

LME 아연 재고가 4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빠지며 가격이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리는 5만 톤 인출 요청에 14,400달러선을 지켰고, 고려아연은 미국 테네시 제련소 세금 감면을 승인받았다.

LME 현물가 (8/27(목) 정산 · USD/톤)

구리
$14,490
-0.2%
알루미늄
$3,212
-0.5%
아연
$4,107
0.0%
$1,872
+0.3%

환율·금리 (08/28 한국은행)

원/달러
1,380.3
-0.31%
원/엔(100)
866.12
-0.38%
원/위안
205.40
-0.24%
원/유로
1,608.53
-0.32%
기준금리
2.75
0.000%p
국고채3년
3.788
+0.033%p

비철금속 시세

LME 현물 기준 최신 공표분은 8월 27일 정산가다. 구리는 톤당 14,490달러, 알루미늄 3,212달러, 아연 4,107달러, 납 1,872달러, 니켈 16,660달러를 기록했다. 아연이 재고 급감을 배경으로 4년 만의 최고 수준을 지켰고, 구리는 대규모 인출 요청이 재고 감소 경계감을 자극하며 14,400달러선 위를 유지했다. 니켈은 공급 부담이 이어지며 하락했다.

구리(LME 현물): 14,490달러/톤 — 5만 톤 규모 인출 요청 접수로 공급 부족 우려 재점화

알루미늄(LME 현물): 3,212달러/톤 — 무역분쟁 여파 속 등락 반복

아연(LME 현물): 4,107달러/톤 — 서구권 창고 재고 고갈로 2022년 6월 이후 최고 수준

니켈(LME 현물): 16,660달러/톤 — 재고 증가와 달러 강세로 하락 압력 지속

환율 원가 영향

한국은행 8월 28일 고시 기준 원/달러는 1,380.3원이다. 원/엔 100기준 866.12원, 원/위안 205.40원, 원/유로 1,608.53원이다. 기준금리는 2.75퍼센트를 유지했고 국고채 3년물은 3.788퍼센트다. 원화가 1,380원대에서 좁게 움직이면서 달러 기반 원료 매입 부담은 큰 변화가 없으나, 아연처럼 달러 가격이 급등한 품목은 원화 환산 매입 단가가 그대로 올라오는 구조라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이슈

아연 재고 64퍼센트 급감, 2022년 6월 이후 최고가. LME 창고의 아연 재고가 2024년 12월 약 26만 4,000톤에서 약 9만 5,000톤까지 줄었다. 가용 물량은 2023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8월 27일 현물 결제가는 톤당 4,107달러로, 2025년 중반 저점 2,650달러 대비 크게 올랐다. 재고 감소는 서구권 창고에 집중됐고, 같은 기간 상하이선물거래소 재고는 오히려 늘었다. 지역별 물량 쏠림이 가격을 밀어 올리는 국면이다.

구리, 5만 톤 인출 요청에 고공행진. LME 창고로 대규모 물량이 반입되며 공급 우려가 잠시 완화되는 듯했으나, 5만 톤이 넘는 인출 요청이 한꺼번에 접수되면서 흐름이 뒤집혔다. 현물가는 25일 14,425달러, 26일 14,525달러, 27일 14,490달러로 14,400달러선을 지켰다. 인출 요청이 실제 재고 감소로 이어지는 시점이 단가 결정의 분수령이다.

니켈, 공급 부담에 16,660달러까지 하락. 27일 현물가는 톤당 16,660달러로 25일 16,780달러 대비 밀렸다. LME 재고는 26만 8,000톤대에서 큰 변화 없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 완화 기대가 달러 움직임을 통해 니켈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주석도 55,700달러에서 55,300달러 수준으로 내렸다.

고려아연, 미국 테네시 제련소 세금 감면 승인. 고려아연이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연간 원료 110만 톤을 처리해 비철금속 54만 톤을 생산하는 제련소를 구축한다. 기존 현지 제련소인 니어스타유에스에이를 인수해 진행하는 사업이며, 테네시주 지방정부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기여를 근거로 세금 감면을 승인했다. 북미 생산 거점 확보로 글로벌 원료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수 있다.

아연 생산 전망도 공급 축소 방향. 에이치에스비씨 글로벌 원자재 팀은 라틴아메리카 감산 영향으로 2026년 아연 생산량이 전년 대비 2.1퍼센트 줄어든 1,250만 톤에 그칠 것으로 봤다. 제이피모건도 공급 축소와 수요 증가가 맞물려 아연 가격 강세가 2026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테크 리소시스, 글렌코어, 넥사 리소시스 등 주요 생산 기업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시사점

이날 시장의 중심은 아연이다. 재고가 4년 만의 최저 수준까지 빠지면서 가격이 구조적으로 밀려 올라가는 국면이고, 생산 전망까지 감산 쪽을 가리키고 있어 단기 조정이 와도 하방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아연 스크랩은 단가를 공격적으로 올리기보다 물량 확보에 무게를 두는 편이 낫다. 구리는 인출 요청이 실제 재고 감소로 확인되는지가 관건이고, 확인되면 추가 상승 여지가 있어 매입 단가 상향 여력을 미리 잡아둘 필요가 있다. 니켈은 재고가 여전히 두터워 보수적 접근이 맞다. 고려아연의 북미 제련소 투자는 당장 국내 단가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글로벌 원료 이동 경로가 바뀌는 신호라 중장기 스크랩 수급 변수로 지켜봐야 한다.